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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갑자기 잡힌 여행이었다. 오랜만에 갑자기 도쿄가 가고 싶어졌다. 비행기표를 검색하니 생각보다 비쌌지만 나중에 검색을 다시 해 보니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라있었다.

 
 

일을 일찍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차를 가지고 공항으로 갔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니 마음이 시원했다.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공항 주차장은 만 차였다. 겨우 주차를 하고 걸어서 공항 터미널로 갔다.

 
 
 

금요일 오후지만 공항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시아나 항공 카운터는 A 카운터 쪽이라 한참을 걸어갔다.

 
 

아시아나 항공은 다이아몬드와 골드가 같은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이번엔 짐을 별로 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17킬로그램이나 되었다.

 

보안검색을 마친 후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 이젠 인천공항에 오면 하는 하나의 루틴이 된 것 같다.

 
 

롯데 면세점에 사전에 예약해둔 면세품이 있어서 찾으러 갔다.

 
 

면세품을 찾은 후 다시 라운지로 왔다.

 
 

나는 탑승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입에 쑤셔 넣듯이 빨리 음식을 먹었다.

 
 

라운지와 게이트가 가까워 금세 걸어서 갈 수 있었다.

 

화장실에 갔다, 구름과자도 마시고 오니 탑승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비즈니스석 승객과 우수회원이 먼저 탑승을 했다.

 
 

우리는 이코노미석이기에 비즈니스 탑승구 옆에 있는 이코노미석 탑승구로 향했다.

 

이번 도쿄 비행은 갑자기 여행객 수요가 늘어서 그런지 A330-300을 운영했다.

 

앞뒤 간격이 좁은 것 같으면서도 좌석에 앉아보니 앞뒤 간격은 나쁘지 않았다.

 
 

도쿄까지는 1000킬로미터 정도였다.

 
 

비행기가 크다 보니 탑승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활주로에는 끊임없이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었다.

 

비행기는 활주로를 힘차게 달려 이륙을 했다. 해가 있었는데 어느덧 저녁이 되어 버렸다.

 
 

한쪽은 어둠이 찾아오고 다른 한쪽은 어둠이 다가가고 있었다. 비행기는 선회를 한 후 동쪽으로 향했다. 비행기 아래로는 조명이 켜진 인천공항이 보였다.

 

인천공항을 지나 아래에는 인천대교가 보였다.

 
 

저 멀리 서울 시내가 보였다. 언제나 보아도 질리지 않는 풍경인 것 같다.

 
 

도시에는 어둠에 휩싸였지만 저 먼 곳은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비행기가 안정 고도에 이르니 빠르게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구간이 짧다 보니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앞자리에 앉으니 기내식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비행기는 시속 10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날고 있었다. 제트기류가 비행기를 뒤에서 밀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시속은 거의 1100킬로미터에 달했다. 빠르게 도쿄로 접근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나리타 주변에 도착했는데 착륙을 하기 위해 한참 동안 주변을 날며 고도를 낮추었다.

 

어느 정도 고도가 낮아지니 저 멀리 해안선의 불빛이 선명하게 보였다.

 

바닷가 쪽에서 내륙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내 나리타 공항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비행기는 착륙 후 한참을 유도로를 따라 게이트로 갔다.

 
 

지칠 때쯤 드디어 게이트에 도착했다.

귀여운 마리오의 캐릭터들이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얼마 만에 오는 도쿄인가. 코로나 이후 처음 오는 도쿄였다. 오버 해드빈에서 가방을 꺼내는데 가방이 축축했다. 그래서 가방 안을 보니 술이 와자작 깨져있었다. 가방에서는 위스키 냄새가 진동했다. 아마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인도받을 때 땅에 떨어뜨렸는데 그때 깨진 것 같았다.

 
 

가방에서 깨진 병을 꺼내보니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가방 속이 술 냄새가 진동하는 채로 스카이 라이너에 탑승했다.

 
 
 
 

가방에서 술 냄새가 얼마나 나던지 위스키 냄새만 맡았는데도 머리가 어지러웠다.

 
 

클룩에서 구매한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 입장권에 스카이 라이너 편도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랜만에 스카이 라이너를 타고 닛포리로 향했다.

 

예전보다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은 기분 탓일까. 빨리 이 공간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성수기라 도쿄 호텔비가 비쌌다. 찾다 보니 저렴해서 예약한 호텔 마이 스테이 닛포리점이였다.

 

외관부터 스산하다 싶더니 방에 들어오니 여관에 온 것 같았다.

 
 
 

특히 화장실에서 현타가 왔다. 19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분도 다운되고 숙소는 예상 밖으로 오래되고 이래저래 이번 도쿄 여행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A. 나리타 국제공항

1-1 Furugome, Narita, Chiba 282-0004 일본

B. 호텔 마이스테이스 닛포리

5 Chome-43-7 Higashinippori, Arakawa City, Tokyo 116-001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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