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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말여행은 짧다. 오는데 가는데 하루다 보니 정작 부산에 있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호텔 체크아웃 후 부산지하철 2호선을 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장산역으로 갔다. 2호선을 타고 한참을 간 후 사상에서 경전철로 갈아탔다.

 
 

경전철의 끝자리에 앉으니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엔 날이 흐리더니 부산을 떠나려니 파란 하늘이 고개를 내밀었다.

 
 

파란 하늘이 점점 우리와 멀어져 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경전철을 타고 낙동강을 건너니 금세 공항에 도착했다. 아빠 옆에 앉은 초등학생은 이런 코로나 시기에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벗고 뭘 그렇게 먹는지 먹을 거면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히 먹든지 하지 계속 눈을 빙글빙글 돌리며 계속 먹었다.

 
 

생각보다 공항에 빨리 왔다. 역시 지하철이 최고인 것 같다. 국내선 청사 앞에 길게 늘어선 택시들이 신기했다. 저렇게 많은 택시들이 전부 승객을 태워 이곳을 나갈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일찍 도착했지만 일단 체크인을 하기 위해 출발층으로 올라갔다.

 

이번엔 드디어 집에 갈 때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전년도 여행 때는 여행 와서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어 방역 택시를 타고 도망치듯 부산을 떠나고 비행기 표는 취소 수수료를 내고 취소를 했었다. 다행히 이번엔 아무런 일없이 집으로 갈 수 있었다.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서 식사를 하기 위해 한층 더 올라갔다.

 

코로나가 무섭긴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코로나란 과거의 일처럼 여기는 것 같았다. 공항 식당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난 역시 오늘도 돈까스를 주문했다. 역시 특대 사이즈의 돈까스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식사를 마친 후 엔젤인어스 옆에 있는 야외 테라스로 나갔다. 공항 안은 칙칙한데 밖에 나오니 상쾌했다. 떠나려니 아쉽기도 했다.

 

귀여운 경전철은 쉴 새 없이 승객을 실어 날랐다.

 
 

탑승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아서 에어 사이드로 들어갔다. 제2의 서울이라 그런지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았다.

 

겨우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밖은 더운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지 않아서 공항 안이 더웠다. 부산은 벌써 여름인데 공항 안은 찜통이었다.

 
 
 

활주로에는 끊임없이 비행기가 뜨고 있었다.

 

지루한 탑승 대기 시간을 보낸 후 탑승을 하러 게이트로 갔다.

 

뒷자리라서 줄을 빨리 섰다. 드디어 탑승이 시작되었다.

 
 

보딩브리지를 이용해 탑승을 했다.

 

우리의 좌석은 맨 뒤쪽이라 열심히 뒤로 뒤로 걸어갔다.

 

공항의 모습을 찍고 싶었으니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이기도 하기에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다.

 

탑승이 완료된 후 비행기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륙을 했다.

 
 

이륙을 하자마자 바로 남해바다가 나왔다.

 
 

비행기는 고도를 조금씩 높이며 왼쪽으로 턴을 했다.

 

창밖으로는 부산 시내가 들어왔다.

 
 

부산을 떠나는 것이 아쉬웠는데 마지막으로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우리 비행기는 다시 김해공항 상공을 지나고 있었다.

 

다시 기수를 북서쪽으로 틀었다.

 
 

아마 지금은 대구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았다. 새벽에 일찍 일어났더니 동영상을 찍으며 살짝 졸았다.

 
 

졸다 보니 어느새 비해기는 착륙을 하려는 듯 고도를 낮추었다.

 

에어브레이크를 사용해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익숙한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악산을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 두고 지나갔다.

 

플랩이 더 내려온 것을 보니 이제 착륙을 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퀴가 나오니 밖에서 휙휙 거리는 바람 소리가 들렸다.

 

자전거를 타고 매일 지나는 구일역 상공을 빠르게 지났다.

 
 

비행기는 사뿐히 활주로에 착륙했다. 비행시간이 짧다 보니 공항에서 기다린 시간보다 짧은 시간에 서울에 도착했다.

 

이렇게 빡센 부산 주말여행이 끝나버렸다.

https://youtu.be/4s7W2wVd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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