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키타 가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나리타 공항으로 왔어요. 시간이 참 애매한 9시 25분 비행이었어요. 주말여행으로 왔으면 거의 주말을 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라 나쁘지 않지만, 한국도착 시간이 거의 자정이라 자차로 이동하지 않으시면 이동수단 때문에 시간이 애매한 것 같았어요. 저희는 아키타에서 하네다공항에 1시쯤 도착했는데 짐이 있어서 짐을 들고 다녀서 그런지 출발이 조금 빠른시간이었으면 했어요. 

저희는 도쿄역 주변 지하상가에서 이것저것 산 후 조금 이른 시간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지연이나 취소가 되지는 않았더라고요. 에티오피아항공이 에티오피아 메인 항공사이지만, 우리에겐 생소할 수 밖에 없어서 그런지 조금 믿음은 안갔어요. 그래도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스타얼라이언스항공사라 어느정도는 신뢰하고 있지만요. 

나리타공항다이1료카쿠터미널, 일본 〒286-0112 지바현 나리타시 히가시산리즈카

체크인 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했더니 체크인이 진행되지 않을줄 알았는데, 체크인이 진행 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클라우드 나인,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라인에서 체크인하는데, 생각보다 스얼골드랑 비즈니스석라인이 체크인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대부분 저희처럼 한국에 가는게 아닌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해 남미로 가는 승객들이라 체크인 백이 어마어마했어요.

저희도 각각 짐이 20키로가 넘더라고요.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환승방법에 대해 안내해 주는 팜플랫같은게 있는데, 저희는 인천이 종착지라 이것에 대해서는 안내해 주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라운지로 초대한다고 표에 써있네요.

그리고 나리타공항의 좋은점은 스얼골든 및 비즈니스석, 퍼스트는 골드트랙이 있어서 보안검사를 빠르게 받을 수 있었어요. 

역시 스얼골드를 유지하니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대신 마일리지 유지를 위해 또 열심히 타야하지만요.

그리고 보안검사 후 면세받은 영수증은 출국심사 전에 제출하고 면세구역으로 나왔어요. 아나 라운지는 S34, S46에 있는데 일단 출국한 곳은 게이트에서 멀어서 최대한 게이트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야 했어요. 진짜 공항 누가 발로 지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역시 이러니 나리타보다 사람들이 하네다를 이용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S46라운지는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지하도를 300미터를 걸어가야 나왔어요. 

1층에 가니 이런 지하도가 나와요. 

현위치에서 46이 있는 곳까지 돌아가거나, 지하도를 통해가야해요. 가장 빠른 길이 지하도를 이용하는 거예요. 

다행히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그나마 힘들지는 않았어요. 

ANA Suite Lounge near Gate 47,  Sanrizuka, Narita, Chiba 286-0111 일본

지하도 끝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올라가니 아나비즈니스라운지가 나오더라고요. 라운지를 뭔가 보이지 않게 숨겨 놓은 것 같더라고요. 

아나항공의 자랑 스타워즈 도장 항공기네요. 

비즈니스라운지에 승객이 많아서 겨우 자리를 찾았어요. 

일본식 요리들과 음료가 있더라고요. 저 오니기리는 먹어도 먹어도 배만 고프게 해서 결국엔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우동이나 소바를 즉석요리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소바를 주문하니 번호가 써있는 진동벨을 주는데 준비가 되면 지잉지잉 진동이 울려서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소바를 받으러 가면 됐어요.

즉석에서 만들어 나온거라 맛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소바는 아빠가 다 드셔서 또 줄서서 주문해서 먹었어요. 

그리고 라운지 안에 흡연실이 있어서 따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체크인을 빨리해서 라운지에 오래있으니 답답해서 게이트로 갔어요. 

비행기가 도착해있을줄 알았는데, 저희가 게이트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게이트로 접근중이 더라고요. 

다행히 지연없이 탑승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 비행기는 만키로를 달려왔는데, 한시간 정도 휴시 후 또 다시 만키로를 달려가네요. 진짜 쉬는 타임없이 빡시게 돌리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이코노미석에 일등으로 들어 왔어요. 

올때랑 같은 비행기 기종이었어요. 

아프리카 항공사는 한동안 탈 일이 없을 것 같아 열심히 사진 찍었어요. 배열은 3-3-3으로 되어 있어요. 마지막 좌석까지 3-3-3배열로 되어 있어서 마지막 줄 좌석은 조금 좁게 느껴지더라고요. 다행이 비행기의 좌석이 반도 안차서 옆자리는 비어서 가서 편했지만요. 

장거리행 비행이라 담요도 제공되고요. 

승객이 반이상은 비어 있네요. 

안내방송도 조금보고 밖의 풍경도 조금보고 있으니 이륙이더라고요. 

이륙할 땐 소등해서 좋은데, 모니터에서 나오는 불빛이 강렬하더라고요. 

한국까지는 2시간이 채 못되는 시간이 걸리네요. 

라운지에서 배를 다 채우고 왔지만, 기내식먹을 자리는 남겨두었기 때문에 또 기내식을 먹었어요. 맨마지막이라 생선요리 밖에 없어서 생선으로 했는데, 생선 크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거기에 김치까지 주더라고요. 

배는 살짝 불렀지만 아주 맛있게 메인메뉴 먹고 후식까지 먹었어요.

다 먹고 조금 쉬니 벌써 착륙이더라고요. 

딜레이 되지 않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자정이었어요.

전 저렴한 티켓을 구매해서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았지만, 스얼골드의 혜택은 누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아프리카 여행을 기약하며 집으로 왔어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