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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의 하루는 길면서도 짧게 느껴졌어요. 날만 잘 선택해서 왔으면 진짜 꿈같은 시간이었는데, 이놈의 날씨는 진짜 사람을 금방 지치게 만들었어요. 실내에 있으면 너무 춥고, 밖은 너무 더웠어요. 진짜 여름에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실 땐 각오를 크게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토이스토리 다음에 있는 미스틱 매놀은 어떤 캐릭터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분위기는 이전에 있었던 섹션과는 다른 엘레강스하면서 미스테리한 느낌이 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기둥에 서있는 것처럼 착시효과가 나게 찍힌다고 하는데 전 착시효과 나게 안나오더라고요.

이 섹션에서 좋았던 것은 쿠폰으로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제가 구매한 티켓은 점심과 저녁이 포함된 것이었는데, 점심은 4:30분 이전에 사용해야 하고, 저녁은 4:30이후에 사용해야 하는 쿠폰이었는데, 제가 잘못이해하고 4시 30분까지 저녁 식권을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해서 4시 무렵인가 식당에 갔어요. 다행히 직원이 4시 반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저녁식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어요.

일단 메뉴판을 보고 제가 구매할 수 있는 음식을 봤어요. 여기서는 쿠폰에 추가요금을 내면 쿠폰 금액을 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해서 일본음식 1개와 커리 1개를 주문했어요.

음식을 먼저 받은 다음, 계산을 하면 되요. 아직 사람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어요.

동생은 한국식 카레인지 알고 주문했는데, 한국식 카레가 아니라서 약간 당황했어요. 그래서 제가 커리를 먹고 동생이랑 조카가 일식을 먹었어요. 이 식당이 디즈니랜드 다니면서 가장 시원했던 곳 같아요. 저녁을 먹고 나니, 막 졸음이 쏟아지더라고요. 진짜 밖에 나가기 싫었어요. 그런데 오래 있다보니 너무 추워서 밖으로 다시 나갔어요.

밖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너무 더워서 밖에서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대기시간을 보니 15분 밖에 안 걸리는 것 같아서, 일단 뭔지 모르지만 들어갔어요.

탐험하는 놀이기구 같은데 감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지하공간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일단은 적당히 시원하고, 사람도 빨리빨리 빠져서 좋았어요.

방같이 생긴 곳으로 사람들을 막 넣는데, 여기서 원숭이가 나와서 영어랑 중국어로 모험에 대해서 막 이야기를 해요. 전 이게 다인줄 알고 완전 실망할 뻔 했어요.

원숭이가 주인과 함께 어떻게 모험을 하는지 설명을 해줘요. 이걸로 끝이였으면 완전 화날뻔 했는데, 다른 쪽 방문이 열리더니 사람들이 우르르 나갔어요.

그리고는 또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역시 그냥 이야기 한 번해주고 끝내주진 않더라고요. 아무런 기대 없이 일단은 탔어요. 조금 서있었더니 다리가 아프더라고요.

이것도 곰돌이 푸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며 모험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기대이상으로 완전히 재밌었어요. 진짜 제가 모험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화살을 쏠 때는 진짜 제가 맞을까봐 가슴이 쿵광쿵광 뛰더라고요. 진짜 무서웠어요.

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이 다 흔들리고, 그리고 실내가 어두워서 완전 엉망인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또 타고 싶은 놀이기구였어요.

역시나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면 상점이 나오죠. 여기있는 상품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쓰윽 둘러보고 그냥 나왔어요.

5번째 구역은 미국 서부지역을 테마로 한 곳이예요. 아이들이 직접 물총을 쏠 수 있는 장소도 있어서 조카는 열심히 물총을 쏘더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포기했어요. 반대쪽에서도 열심히 물총을 눌러서 서로 물을 쏘는 건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물총쏘는 요령을 모르르다 보니 힘으로만 누르다가 힘이 금방 빠졌나 봐요.

이것도 디즈니와 관련된 테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아이들이 더위도 식히면서 놀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나름 좋았어요.

나름 디테일 장난아니라고 느낀게, 이런 곰발자국 누가 본다고, 곰발자국도 티안나게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절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것 하나까지 신경써서 만든게 대단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이 놀이기구가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지나가는 열차만 봐도 가슴이 뛰더라고요. 절대로 롤러코스터는 안타야지 하고 디즈니에 왔는데, 뭔가 이끌리듯 제 자신이 줄을 서 있더라고요. 어느정도 안에 들어가니, 뒤로 돌아갈 수도 없어서, 그냥 체념했어요. 죽지는 않겠지 계속 주문을 외우면서요.

열차가 한대가 아닌지 순서가 빨리 오더라고요. 다른 놀이기구는 탑승하는거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 이건 촬영했다가는 영영 폰과 이별할 것 같아서 가방 속에 고이 모셔 뒀어요.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막 뒤집어지고 그런 것은 아닌데 안전밸트가 무릎을 누르는 안전밸트 밖에 없어서 밖으로 튕겨나갈 것 같아서 손으로 바를 꼭 쥐고 있었어요. 그리고 물품을 보관하는 곳이 따로 없어서 열차에 물건을 가지고 탔는데, 나의 사랑스런 인형들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서, 손이 쥐날 때까지 꼭 쥐고 있었어요.

디즈니랜드에서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 바로바로 사는게 좋아요. 다시 돌아가서 사기에는 진짜 귀찮거든요. 그런데 물건을 사면 다 들고 다녀야 해서 완전히 짐이되거든요.

이런 사진도 은근 재미있잖아요. 찍어두면 나름 추억이 되더라고요.

밖에서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한번 타봐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리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니, 뭔가 나도 당한거 남도 당한다고 생각하니 고소하기도 했고요. 홍콩디즈니랜드에서 아마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 동굴로 들어갈 때 오르는 척 하면서 뒤로 떨어져요. 이건 타봐야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더라고요. 아마 조금있으면 퍼레이드가 있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뭔가에 홀린 듯 한방향으로 걷고 있더라고요.

나무집 주변 호수를 배를 타고 모험하는 어트랙션이예요. 영어와 중국어 줄이 따로 있기 때문에, 저희는 영어줄에 서서 기다렸어요. 중국어 대기 줄은 배가 계속 오는데, 영어 대기 줄은 살짝 뜸하게 오더라고요. 아마 3:1이나 2:1비율로 오는 것 같았어요.

배를 타면 그때 부터 영어로 설명을 쏼라쏼라하기 시작해요. 그런데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그런지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더라고요. 전 그냥 저냥 들으면서 조카한테 중요한 것만 설명해줬어요.

배를 타고 정글탐험을 하는 거예요. 전 진짜 코끼리랑, 악어, 하마가 있는지 알고 깜짝 놀랬는데, 전부 가짜더라고요.

진짜처럼 만들어 놔서 깜짝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물폭탄 같은 것도 터지고, 식인종이 사는 지역을 지날때면 활 같은 것도 쏘는 특수효과 등 나름 디테일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아메리칸 타운 쪽으로 향했어요.

중간 중간 볼만한 것들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가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이렇게 직접 연주해 볼 수도 있어요.

다양한 소리가 나오는 타악기 연주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퍼레이드를 보러 가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 상점을 그냥 들렸는데, 완전 완전 마음에 드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시계도 봤어요. 가격이 비싸서 사진으로만 남겼어요. 집에 하나 두면 멋질 것 같은데, 역시 돈이 문제더라고요. 진짜 돈만 많으면 사고 싶은 물건이 너무 너무 많더라고요.

이번에 실사판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인데, 이건 좀 징그러워서 그냥 보기만 했어요.

상점마저 환상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꾸며놨어요. 아마 이런 들뜬 분위기에 충동구매를 유도하는게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놀이동산의 야경의 꽃은 회전목마가 아닐까요? 누구나 한번쯤 꿈꾸잖아요. 화려한 회전목마를 보고 있으니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이 쭈욱 머리 속으로 지나가더라고요. 진짜 하루 꿈꾼 것 같더라고요.

밤이 되니 낮과는 다른 매력을 보이더라고요.

티몬과 품바를 보니 왜이리 반가운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어요.

퍼레이드 시간이 다가오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지도에서 퍼레이드 동선을 보고 자리 잡았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앞으로 몰려 갔어요.

제가 생각한 퍼레이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서 보던 것을 상상했는데, 갑자기 레이져 쏘고, 노래 나오고, 주변 건물들의 색이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노래 나오면서 미키가 춤 몇번 추더니 퍼레이드는 끝나더라고요. 아마 지금 성이 공사중이라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던 퍼레이드는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몰려서 나오기 전에 잽싸게, 아쉽지만, 진짜 잽싸게 전철역으로 갔어요. 조금만 늦으면 사람들이랑 낑겨서 전철 탈 것 같아서요.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전철을 탈 수 있었어요.

A.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Lantau Island, 홍콩

B. Disneyland Resort Station Hong Kong Disneyland Resort, 홍콩

그리고 서니베이 역에 도착해서 2번 플랫홈으로 가서 센트럴행 전철을 탔어요.

저녁인데도 온도가 31도 이네요.

Sunny Bay Station Sunny Bay Road, Lantau Island, 홍콩

하루가 완전히 빡세고 힘들었지만, 한번 정도는 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만 조금 덜 더웠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아마 날이 좋으면 사람이 많아서 놀이기구 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아요. 그래도 디즈니랜드에 가봤다는 것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숙소에 와서 디즈니에서 산 물건들 확인하는데, 뭔가 뿌듯했어요. 특히 업 주인공인 러셀과 프레드릭슨 을 산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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