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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하면서 아빠와 나는 이날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일단 내 생일이기에 이날 하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하루 손을 꼽아가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스노클링 할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었는데, 스노클링 때문에 여행이 완전히 힘들어질 것이라 생각을 못 했다.

 

새벽부터 진행되는 투어다 보니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투어 나갈 준비를 했다. 전날 사 온 빵과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나는 빈속으로 배를 타도 괜찮은데 아빠는 뱃멀미가 심하셔서 꼭 조금이라도 음식을 드셔야 뱃멀미가 덜 하셨다.

 
 

픽업은 6시 30분이기 때문에 5시 반에 일어나서 몽롱한 상태로 주섬주섬 투어 갈 준비를 했다. 누사 페니다는 발리섬 옆에 있는 섬으로 배로 40~50분 정도 걸리는 섬이다. 장기간 발리에 있는 여행자이거나 여러 번 발리에 온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은 여행지에서 빼는 곳 중 하나이기도 했다. 전에는 누사 페니다는 아예 갈 생각도 못 했다. 발리에 여러 번 오다 보니 웬만한 곳은 다 가봤기에 무슨 투어를 하나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누사 페니다에 꽂혔다. 특히 누사 페니다에서의 스노클링이 눈에 들어왔다. 아무튼 이번 여행을 하면서 딱 하나인 투어이기에 아빠나 나, 둘 다 걱정도 되고 설레었다.

 
 

6시 30분이 지나서 가이드가 호텔 앞으로 왔다.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로 했다. 1월에 인스타그램 명소 투어를 했었는데 그때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로 투어를 받았는데 너무 편했기 때문이다. 일단 언어의 불편함이 없으니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좋고 가이드와 처음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때의 좋은 추억 때문에 영어 가이드보다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가 비싸지만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로 선택을 했다. 그런데 이번 가이드는 한국어는 가능한데 저번 가이드처럼 편하지 않았다. 의사소통은 50~60% 정도 된다고 해야 할까. 내가 외국인과 영어로 이야기하면 원어민이 들으면 딱 이런 느낌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가이드는 시작부터 뭔가 불안했다. 그렇다고 가이드가 열심히 안 했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인데 언어적인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 아쉬웠다.

 

숙소가 사누르이다 보니 숙소에서 사누르 항구까지는 15~20분 정도 걸렀다. 처음에는 사누르 해변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누르 시내 북쪽에 위치해 있어서 시간이 그래도 조금 걸렸다.

 

7시 정도 밖에 안된 것 같은데 항구 앞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이었다. 특히 주변에서 다시 중국어가 BGM처럼 들리고 있었다. 이제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나 보다. 가이드는 표를 가지러 간다고 우리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다.

 

해가 바다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이번 여행하면서 가장 일찍 일어난 날이었다. 부지런하니 이렇게 멋진 풍경도 볼 수 있는데 여행 왔다고 너무 게으르게 보낸 것 같다.

 

아침 햇살을 받은 아궁산은 언제나 봐도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산허리에 구름띠를 두르고 있었다.

 
 

해가 하늘 위로 올라올수록 강렬함 색감은 없어지지만 세상이 밝아져 왔다.

 
 

사누르 항구는 새로 지어졌는지 외관이 깔끔했다. 대신 이렇게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터미널 밖에서 기다려서 좋은 점은 아침해가 뜨는 장면을 라이브로 볼 수 있는 것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점이었다. 아침 햇빛을 받은 바다의 빛깔이 너무 아름답고 배로 향하는 사람들의 실루엣은 영화 같았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배가 커 보였다. 울릉도에 갈 때 타는 쾌속선 정도라 생각했는데 막상 배에 타고서 멘붕이 왔다. 아무튼 멘붕이 오기 전까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혼자 조용한 바다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놓지 못했다.

 

가이드는 배에 탑승하기 전 먼저 스노클링을 위한 병원 진료에 대한 서류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 빳빳한 판이 없어서 무릎에 대고 열심히 적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이런 서류를 본면 꼼꼼히는 아니더라도 대강 무슨 내용인지 알고는 사인을 하게 되었다.

 

가이드는 우리에게 탑승권과 목걸이를 주었다. 이곳에는 여러 선박회사가 있기에 승객을 구분하기 위해서 목걸이를 탑승 전까지 걸게 했다. 우리가 탈 회사는 엔젤빌라봉이었다. 사누르 항구 밖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안으로 들어가기 만을 기다렸다.

 
 

가이드를 따라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다. 여러 선박회사의 승객들과 같이 한꺼번에 들어가다 보니 터미널 화장실은 정신이 없었다. 특히 화장실을 왜 그렇게 작게 만든 것일까. 남자화장실에는 소변 누는 곳이 없었다. 그래서 변기는 두 개가 있었는데 어떤 분이 변비이신지 안 나오셨다. 그래서 소변을 누기 위해 대략 10분 넘게 화장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늦게 나온다고 아빠에게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나 때문에 탑승이 늦어져서 총총걸음으로 배로 향했다. 옆에서 봤을 땐 배가 커 보였는데 배의 폭이 엄청 좁았다. 완전 속은 느낌이랄까. 이럴 거면 화장실에 안 가고 바로 배로 올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좌석은 자 차버려서 빈자리를 찾아 맨 앞쪽까지 왔다.

 

배 안은 알록달록 한데 에어컨을 켜지 않아 습하고 더웠다.

 

배는 8시가 못되어 사누르 항을 출발했다. 방파제가 있는 항구에서는 파도가 없기에 편안하게 항구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방파제를 벗어나니 거친 파도를 그대로 맞으며 배가 앞으로 나갔다. 배의 기수가 들썩거렸다. 에어컨을 켜지 않았기에 점점 더 더워지기 시작했다. 창문이 있지만 파도가 너무 쳐서 창문을 열 수 없었다.

 

그리고 앞뒤 간격이 너무 좋지 않았다. 내가 덩치가 큰 것도 있지만 앞에 무릎이 닿았다. 한 십여 분 이런 자세로 앉다 보니 무릎이 아파왔다.

 
 

배가 누사 페니다 쪽으로 갈수록 파도가 더 심했다. 파도 때문에 배의 기수가 크게 들렸다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탑승할 때는 당당했던 아빠는 점점 표정이 안 좋아지셨다. 아빠는 그래도 사누르에서 40~50분이면 올 수 있기에 참을만했다고 하셨다.

 

조금만 더 갔으면 토했을 뻔했었다고, 그래도 딱 버틸만할 때 내려서 다행이라고 하셨다. 나도 멀미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 배가 몇 번 꿀렁거리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밖으로 나가니 발리와는 다른 풍경이 보였다. 역시 발리보다는 바다가 깨끗하고 이뻤다. 가이드 말로는 발리 사람은 도시 사람이고 이곳은 시골이라고 했다. 시골이다 보니 비포장도로라 힘들다고 했다. 그리고 발리 사람도 이곳에 놀러 올 때는 똑같이 멀미를 한다고 한다.

 

공기도 좋고 바다 색깔이 일단 너무 좋았다. 지상 낙원 갔다고 해야 할까.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스노클링부터 시작했다. 스노클링 일정은 매번 바뀐다고 한다. 우리는 스노클링부터 하고 남은 시간에 누사 페디나의 관광지를 돌아다닐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의 여행은 스노클링을 신청한 것부터가 문제였다.

 
 

가이드를 따라가는데 이곳은 길이 포장되어 있지 않은 흙길이었다. 길리 섬 보다 더 시골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길리가 이곳에 비하면 발전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이드를 따라가니 사람들로 정신없는 스노클링 사무실이 나왔다. 사무실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 여건이 좋지 않았다. 화장실은 사용료가 200원 정도였는데 휴지도 없고 변기 커버도 없었다. 배가 너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이용하기는 했으나 맨 정신이라면 과연 이용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샤워실이라기보다는 파이프에 물만 나오게 해서 바닷물만 헹굴 수 있었다. 탈의실은 두세 칸 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아무튼 젖을 수 있는 짐은 가이드에게 맡겨 두고 모터보트로 향했다.

 
 

사무실에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 가벼운 짐과 오리발만 가지고 밀려오는 파도를 맞으며 배로 걸어갔다.

 
 

아빠와 나는 오랜만에 하는 스노클링이라 너무 신이 났다. 이때까지만. 손목에는 검은색 팔찌를 착용했다.

 
 

항구를 나온 배는 빠른 속도로 섬을 따라 달렸다. 옆에서 치는 파도로 인해 배가 옆으로 밀리기도 하고 빠른 속도 때문에 붕 뜨기도 했다. 이러다 사람 하나 만화에서처럼 날아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되었다.

 
 

첫 번째 스노클링 스폿에 도착했다. 나도 조금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다. 힘들긴 하지만 이곳까지 왔는데 물에 안 들어가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파도가 심한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아빠한테 계속 들어가자고 말을 했지만 파도가 무섭다며 못 들어 가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일단 나 혼자 물속에 들어갔는데 눈으로 보는 것보다 파도가 강했다. 오리발이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물 안쪽은 밖보다 더 물살이 셌다. 그래서 죽어라 오리발을 저어야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기는 했지만 이러다 물에 휩쓸려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 멋진 바다가 아닌 내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바다라 생각하니 바다가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물 밖으로 나오는데 그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고프로를 가져갔지만 허우적거리느라 제대로 된 영상을 하나도 건질 수 없었다.

 

물 밖으로 나오니 아빠는 배 난간에 기대고 계셨다. 아마 배를 타고 오시면서 멀미가 시작되신 것 같았다. 전날 그래서 멀미약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아빠한테 계속 물어봤는데 아빠는 괜찮을 것 같으시다며 멀미약이 필요 없다고 하셨다. 조금 귀찮더라도 전날 멀미약을 사 왔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다 내 잘못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빠한테 스노클링 하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아직도 2시간이 넘게 남았는데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이 되었다. 아빠가 멀미를 하시니 나도 더 이상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즘을 정리하고 옷을 입었다. 아빠는 수시로 난간에 기대서 토를 하셨다. 토를 자주하다 보니 뱃속에서 나올 것도 없었다.

 

첫 번째 스노클링 포인트보다는 파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배가 물결에 흔들리는 것으로 보니 이곳도 물이 센 곳인 것 같았다. 우리 말고도 다른 젊은 한국인 부부도 멀미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힘들건 말건 자연은 너무 이쁘고 컨디션만 좋으면 스노클링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포인트를 옮겨 가는데 파도가 너무 심했다. 거의 배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 그때마다 배로 물이 들어왔다. 뭔가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생각한 스노클링은 고요한 바다에서 유유히 오리발을 차고 돌아다니며 열대어를 보는 것이었는데 이건 거의 생존 게임 같았다.

 

물색은 이렇게 너무 이쁜데 눈으로만 봐야 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절벽 위에 있는 오두막은 허름해 보였지만 저곳에 앉아 바다를 본다면 신선이 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지 않을까.

 

투어가 끝난 후 스노클링 가이드가 영상과 사진을 보내주었다. 물속에 못 들어가서 아쉬웠는데 사람들은 이런 것을 보았다는 부러움도 들고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처음 갔던 곳이 가장 파도가 거칠었고 다음, 그다음에 가는 곳은 그래도 파도가 잔잔한 편이였다. 첫 번째 포인트에서 너무 물이 무서웠는지 잔잔한 바다에 와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나도 한번 들어가 볼까? 그냥 이렇게 스노클링 투어를 마쳐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스노클링은 나와 안 맞는 것 같았다. 다음에는 스노클링보다는 그냥 관광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할 것 같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컸던 투어였다.

 

하늘색보다 더 짙은 푸른색의 바다가 보고 있으면 바다가 나를 홀리는 것 같았다. 그 바닷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온 스노클링인데 여전히 여기까지 와서도 밖에서 보기만 해야 하는 점은 아쉬웠다.

 
 
 

스노클링은 9시쯤 시작해서 12시쯤 끝났다. 거의 3시간 가까이 진행되는데 멀미가 있는 아빠한테는 3시간이 죽을 만큼 힘들었을 것 같았다.

 
 
 

처음 갔던 스노클링보다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파도도 잠잠해지고 스노클링 하기에 적합했다. 그러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배가 많이 흔들리고 구토를 자주 해서 체력이 너무 떨어져 있었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지치게 되었다.

 
 

아빠는 이동할 때마다 멋진 풍경을 옆에 두고 고개만 푹 숙이고 누워 계셨다.

 
 

가끔은 옆에 지나가는 배와 경쟁을 하느라 순간적으로 속도를 더 높였다.

 
 

스노클링이 이번 여행의 메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복병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누사 페니다 섬을 배를 타고 섬 밖에 보았다는 점이었다.

 

그림의 떡이 이런 것일까. 바로 앞에 아니 바로 손만 뻗으면 만질 수 있는 바다인데 고개만 살짝 배에서 내밀어 아래를 바라보면 산호와 물고기가 보이는데 멀미 때문에 아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셨다.

 
 
 

마지막 포인트는 정말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에서 진행되었다. 이 정도 파도에서는 스노클링 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다른 한국인분도 멀미 때문에 계속 물에 들어가지 못하다가 이곳에서는 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아빠와 나는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을 약간 부러운 눈빛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이곳에 왔으면 멀미도 덜하고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았을 것인데 왜 마지막에 왔을까.

 

배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어 밖을 보니 물속이 투명했다. 물속에는 물고기도 많고 산호도 많았다.

 
 

이 정도면 누구나 스노클링을 처음 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노클링을 처음 하는 사람이나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누사 페니다 스노클링은 조금 힘들 것 같다. 어느 정도 스노클링 경험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가 많았다.

 
 

바다 너머로는 아궁산이 보였다. 건기라 구름이 거의 없어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랬다.

 
 

이동할 때마다 아빠한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래도 누사 페니다 항구 근처로 오니 파도가 덜 쳤다.

 

많은 배들과 집들이 보이니 이 투어의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나도 빨리 스노클링이 끝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도망치듯 배에서 내렸다. 배에서 내리니 내 마음도 편했다. 괜히 스노클링을 추가해서 힘든 3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았다.

 

스노클링을 즐기고 온 사람들은 승자가 된 듯 부두를 걸어갔다. 우리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잠시 난간에 기대에 숨을 골랐다.

 

우리는 만신창이가 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풍경만은 너무 아름다웠다. 다음에는 스노클링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배에서 내려서도 계속 멀미 때문에 힘들어하셨다. 스노클링이 끝난 후 바로 씻고 옷을 갈아입고 투어를 시작해야 했다. 스노클링 때문에 투어 시간이 촉박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스노클링을 빼고 누사 페니다 투어를 할 것 같다. 가이드가 스노클링이 없으면 1시 배로 사누르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4시 배로 사누르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https://youtu.be/8drNLMypYMM

https://youtu.be/YrPkiB6Bf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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