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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청양 여행 때 출렁다리를 구경 후 칠갑산 천문대를 오려고 했으나 날이 너무 더워 출렁다리 바로 옆이었으나 들리지 못하고 바로 예산으로 이동했다. 그때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기에 유구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에 칠갑산 천문대로 향했다.

 
 

아빠는 유구 근처에 있는 마곡사를 더 가고 싶어 하셨는데 내가 천문대에 더 가고 싶어 해서 절은 접고 칠갑산으로 갔다. 한참을 산길을 오르니 주차장이 나왔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몇몇 보이고 그 외에는 사람이 없어 조용했다.

 
 

맞게 온 것 같은데 사람이 너무 없으니 천문대가 문은 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문대이닌까 저녁에 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청양 하면

청양고추, 그리고 구기자. 또 하나의 명물은 칠갑산이 아닐까. 노래 '칠갑산'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그 칠갑산이 청양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산책로를 따라 5-10분 정도 걸어갔다.

 

깊은 산에 있어서 시원했다. 장마철이라 습했지만 공주 유구보다 선선했다.

걷다 보니

천문대 건물이 보였다.

 
 

1박 2일도 촬영하고 드라마에도 나왔나 보다.

 

천문대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빠는 태어나서 천문대는 처음 와보신다고 했다.

 
 

천문대를 찾은 사람은 우리뿐인가 인기척이 없었다.

운영 중인지

긴가민가 했지만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원 분이 나오셔서 표를 발권해 주셨다.

 

건물은 총 3층으로 되어 있었다. 직원분이 십여분 뒤에 영상 상영을 한다고 1층 상영관으로 시간 맞춰 오라고 했다.

 

일단 영상 시청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빠르게 천문대를 훑어 보아야 했다.

 

3층은 주관측실로 천장은 돔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망원경이 놓여 있었다. 멀리서 보았지만 우리가 시중에 보던 것보다 몇 배는 컸다.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었다.

 

3층 밖에는 테라스가 있었다. 이곳 스타파크에서 각 나라까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었다. 표지판에 있는 몇몇 나라는 가보았는데 수치로 거리를 표시해 두니 진짜 먼 곳을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맛비 때문에

산구름이 짙게 깔려 있었다.

 

시계를 보니 1층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아 서둘러 내려갔다. 내려가는 계단도 우주 속에 온 것 같이 꾸며져 있었다.

 

공상과학 포스터를 보는듯한 벽면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다.

 

2층은 우주와 관련된 전시품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영상을 본 후 다시 구경하기러 했다.

 
 

특히 재밌어 보이는 실험도구가 보였다.

 

1층 상영관을 스타리움인가로 불리던 것 같다. 10년 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송암 천문대를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천문대에서 보았던 영상이었다.

 

직원분께서 영상이 두가지 있는데 어른들은 오로라가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었다. 새벽부터 집에서 나와서 피곤했는데 뒤로 45도 뉘어있는 의자에 앉으니 잠이 소로로 올 것 같았다. 시원하고 좋았다.

 

오로라에 대한 설명이 나온 후 본격적인 오로라 영상이 시작되었다. 중간중간 오로라를 보는 방법, 오로라 명소 등 오로라에 대한 깨알 같은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희뿌연한 오로라를 보고 와서 아쉬웠었다. 영상을 보고 나니 다시 캐나다나 핀란드, 노르웨이로 가서 영상과 같은 오로라를 몇 날 며칠 기다려서 오로라를 보고 오고 싶어졌다.

 
 

아빠는 피곤하신지 영상을 상영하시는 동안 숙면을 취하셨다.

 

영상을 보고 나오니 다른 직원분이 오셔서 같이 3층 관측실로 올라갔다. 원래는 낮에도 날이 좋으면 관측실 창문을 개방해서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데 오늘은 날이 좋지 않아서 관측실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망원경이 움직이는 것만 볼 수 있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직원과 함께 사진을 기념으로 찍었다.

 
 

2층으로 내려와 시간이 부족해서 못 본 것들을 보았다.

 

진짜 우주복은 아니지만 우주 비행사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달나라라 그런지 우주인 앞에 토끼도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 신기해서 한 것은 홀에 동전 굴리는 실험이었다. 물이 빠질 때와 똑같은 모양으로 동전이 흘러가는데 이게 하다 보니 꽤 재미가 있었다. 다음에 청양에 온다면 저녁시간에 와서 별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1V8y1utF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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