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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의 짧은 경유를 마치고 오후비행기로 바르샤바로 이동하는 날이네요.

아침조식은 터키식으로 나오는데 가격대비 꽤 괜찮았어요.

전날 과음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점심은 생각이 안나겠죠.

Orient Express Hotel, Hoca Paşa Mahallesi, Hüdavendigar Cd. No:24, 34120 Fatih/İstanbul, 터키

https://goo.gl/maps/VcQUkkMVoEKJvkr97

 

Orient Express Hotel

★★★★☆ · 호텔 · Hüdavendigar Cd. No: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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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짐은 없어서 호텔에서 나와서 이스탄불 관광에 나섰어요.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어요. 처음엔 조금 내리는가 싶더니,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더라고요.

에미뇌뉘로 갔어요. 에미뇌뉘에 가면 이스탄불의 명소인 갈라타 다리와 유명한 터키커피 판매하는 상점이 있거든요. 에미뇌뉘에 간 목적은 터키커피를 사려고 갔어요.

비가오는 날이라 사진 찍는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멀리 갈라타 타워가 보이네요.

날만 좋았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아쉽더라고요.

바닷가라 그런지 비에 바람까지 장난이 아닌 날이었어요. 아빠는 우비까지 입으셨는데도 바람때문에 비를 다 맞으셨어요.

그래서 비를 피할겸 건물 안에 있는데도 바람때문에 비가 들어 왔어요.

그래서 에미뇌뉘 정거장 앞에 있는 시장으로 들어갔어요.

다양한 터키 디져트들이 저를 유혹하는데 그냥 지나가기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수많은 삐끼아저씨들 때문에 약간 짜증도 났어요.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비를 피할 수는 있었어요.

오랜만에 간 곳이라 길을 잘못 찾아서 시장을 몇번 돌은 후에 찾았어요. 예전보다 커피를 사는 사람이 줄었는지 금방 살 수 있었어요. 그리고 터키리라가 낮아져서 예전보다 같은 금액으로 두봉지 정도 더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캐리어에 커피향 가득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직원들이 일일히 하나씩 포장하는 것도 기다리면서 볼만했어요.

Kurukahveci Mehmet Efendi, Rüstem Paşa Mahallesi, Tahmis Sk. No:66, 34116 Fatih/İstanbul, 터키

https://goo.gl/maps/opkd9ppxKwdgj7yTA

 

Kurukahveci Mehmet Efendi

★★★★★ · 커피 로스터 · Tahmis Sk. No: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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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는 계속오고, 비를 싫어하는 아빠는 빨리 공항으로 가자고 하셨어요. 그래도 언제 또 올지 모르는 이스탄불이라 뭔가 그냥 떠나기는 아쉽더라고요.

제가 젤 싫어하는 비둘기에게 뭔가 주는 사람도 있고요. 근처가기 너무 싫었어요.

비가 오는 날인데도 우산을 쓰지 않은 분들도 꽤 계셨어요.

비를 피할겸 갈라타 다리로 갔어요. 갈라타 다리 밑 식당에서 뭐좀 먹을까하다, 왠지 관광객상대로 눈팅이 씌우는 것 같은 느낌들어서 식당에 가지는 않았어요.

비가오는 날이라 갈라타 다리 위 강태공들도 많이 없더라고요.

갈라타 다리, Kemankeş Karamustafa Paşa Mahallesi, Galata Köprüsü, 34425 Beyoğlu, 터키

https://goo.gl/maps/sziYnicPnDTDPdAh6

 

갈라타 다리

★★★★★ · 다리 · Galata Köprüs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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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뇌뉘를 걸어다니다 본 동상이예요.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빵을 파는 모습을 만든거더라고요.

걷다가 분위기가 좋은 카페가 있어서 터키차와 커피를 주문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트램을 구경했어요.

바로 앞으로 트램 지나가는 것 구경도 꽤 재밌더라고요. 지도에 위치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지도에 위치가 뜨지 않아서 대략적인 위치 링크했어요. 이곳아니어도 다른 좋은 전망 좋은 카페가 많아요. 원래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귀찮아서 들린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Old Port Hotel, Hoca Paşa Mahallesi, 11, Muradiye Cd., 34110 Fatih/İstanbul, 터키

https://goo.gl/maps/g5JBjUX4vdPpCrj37

 

The old port hotel istanbul

★★★★☆ · 호텔 · Muradiye Cd. 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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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커피가게는 아니인지 구글에 검색해도 안 나와서 커피숍에 붙어 있는 호텔로 지도연결했어요.

비가 덜 올 때 귤하네 공원을 지나서 술탄아흐멧으로 갔어요.

공원이 아기자기하고 꽃도 나무도 많아서 좋았어요. 비만오지만 않았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조잡하지만 사진찍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요. 은근 이런 사진 찍는거 재미있는 것 같아요.

술탄아흐멧에서 바로 트램타고 공항으로 갔어요.

귈하네 공원, Cankurtaran Mh., Kennedy Cd., 34122 Fatih/İstanbul, 터키

생각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했어요. 따로 티켓팅을 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검색대로 향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스얼골드 찬스를 이용했어요. 스얼골드일 경우 검색대 통과와 출국시 이미그레이션 통과를 비즈니스 석과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표는 이코노미클래스이지만 스얼골드혜택때문에 비즈니스석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아직 그 혜택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더라고요.

라운지에서 간단히 배도 채웠어요. 역시 우주 최강 크기 답게 쉴공간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와이파이는 기계에서 항공권인지 여권인지 스캔하면 나왔던 것 같아요. 기억이 오래되니 생각이...

이번여행에서 벌써 터키항공 라운지만 두번째이네요. 올 때마다 일단 크기에 감탄하는 곳이예요.

Turkish Airlines International CIP Lounge, Yeşilköy Mahallesi, Atatürk Havalimanı Cd. Atatürk Hava Limanı, 34149 Bakırköy/İstanbul, 터키

라운지에서 휴식 후 탑승하러 게이트로 갔는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탑승시작을 안해서 탑승출구 근처에서 배회했어요.

이스탄불에서 바르샤바까지는 두시간 반정도걸려요. 그런데 시차가 있어요. 이점때문에 많이 시간 헷갈렸어요.

바르샤바까지 가는 비행기는 작은 비행기인데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나중에 도착 후 입국심사를 하는데 대부분이 EU국가 시민들이 아니라서 입국심사에만 한 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이때 대박 짜증났어요.

계속 비가 왔는데 이륙하니 바로 구름층을 통과해서 높이 높이 날아갔어요.

파란하늘에 빨간 날개 끝이 너무나 인상적이네요.

기내식은 터키식이예요. 터키 느낌 물씬나는 음식이라 너무 좋았어요. 배가 불렀지만 끝까지 꾸역꾸역 다 먹었어요. 그래서 계속 목만 말랐지만요.

점점 시간이 저녁시간에 가까워져 오면서 멋진 노을을 선물해 주었어요. 점점 다시 추운지역으로 가는지 땅이 눈으로 덮힌 지역이 많아지고 있었어요.

언제나 하늘 사진은 마음 설레게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느낌 때문에 중독되듯이 비행기를 타는 것 같아요.

2시간 30분의 비행 후 드디어 이번 북유럽 여행의 종착지인 바르샤바에 도착했어요. 바르샤바를 최종 목적지로 정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마지막 여행을 시작했어요.

바르샤바 프레드릭 쇼팽 국제공항, Żwirki i Wigury 1, 00-001 Warszawa,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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