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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KKday 투어를 이용해 왕우산림, 산린시 산림 생태풍경구, 요괴마을을 다녀오는 투어를 다녀왔어요. 타이중 시내 구경도 끌리긴 했는데, 시내는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개별여행으로는 가기 힘든 곳을 주고 투어 신청하는 편이거든요. 특히 부모님과의 여행인 경우, 젊은 사람들과 여행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주로 풍경을 구경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거든요. 아빠랑 여행하면서 달라진 점은 시내 구경보다는 자연을 볼 수 있는 여행을 많이하고, 제 여행 스타일보다는 부모님이 보고 싶은 곳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특히 유럽여행의 경우는, 박물관을 넣을지 아니면 시외곽의 자연을 보러 갈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숙소에 조금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젊은 사람들은 숙소는 호스텔에서 자면서, 다른 문화 생활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편인데, 부모님과의 여행은 문화 생활보다는(부모님께서 문화 생활을 즐기시는 경우는 문화생활에도 돈을 쓰는 편이지만요) 편안한 숙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일단 어르신들의 경우는 패키지 여행이 익숙해져 계시기 때문에 잠자리나 씻는 부분이 불편하면 그로 인해 여행 전체가 어그러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몇번 아빠와 호스텔을 갔었는데, 매번 듣는 말이 씻는 곳이 공용인지 아닌지를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매번 여행이 그렇지만, 이번 여행도 대만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러면서 단시간에 패키지처럼 많은 곳을 볼 수 있게 투어를 이용했어요. 

https://www.kkday.com/ko/product/4625

 

【일일투어】 타이중 난터우 망우삼림 - 삼림계 - 요괴촌

망우산림은 난터우 산린시 옆에 위치한 원시 산림으로 921지진 이후에 강줄기가 막혀 형성된 습지입니다. 높이 솟은 삼나무들의 그림자와 초목이 어우러져 꿈처럼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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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매일 마주치는 길거리 동상이예요. 밤에 걷다 보면 진짜 사람이 서있다는 착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동상이지만, 멀리서 보면 진짜 사람 같거든요. 자주 보다보니 친숙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은근 말도 걸어보고 지나가게 되더라고요. 

오늘이 3일권 패스의 마지막 날이예요. 타이중까지는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날 몇시 기차를 타야할지 알아보고 나섰어요. 승객이 많지 않다면 정차하는 역이 많지 않은 열차를 탔어요. 

신기하게 너무 이른시각이라 그런지 아니면 타이페이에서 타지역으로 빠질 사람들이 다 빠져서 그런지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전날은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디딜 틈이 없었거든요. 

대만의 고속철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노선이 딱 한개 밖에 없어요. 그래서 항상 기차가 제가 가려는 역에 정차하는지만 생각해서 탑승하면 되거든요. 3일권 투어리스트 티켓의 경우는 자유석의 경우는 따로 예약할 필요없이 바로 탑승하기 때문에 매표소에서 기차표를 예약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래서 시간에 쫒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신 자유석의 경우 서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요. 

대만의 고속철도는 정시성이 높은 것 같았어요. 

아침을 대충 먹고 왔기 때문에 기차에서 편의점에서 산 김밥을 먹었어요. 기차여행의 묘미는 기차 안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아닐까요! 대만의 경우 지하철에서는 물 한모금도 먹을 수 없거든요. 대신 기차에서는 이런게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고프로를 설치했지만, 전날 찍은 영상과 별차이가 없어서 영상으로 만들지는 않았어요. 

1시간이 안되어 타이중 고속철도 역에 도착했어요. 

KKday투어는 타이중 고속철도역 6번 출구에서 미팅이 이루어져요. 6번 출구로 가려면 기차 대합실에서 한층 더 아래로 내려오면 되요. 여기서 기다리면 타이중 시내에서 픽업해온 버스가 밖에 서있고, 가이드 분께서 오셔서 명단을 확인 후 출발을 해요. 타이중 시내가 숙소인 경우 시내에서 픽업이 가능해요. 홈페이지 확인을 하니 "타이중 프라자 호텔 앞"에서 픽업을 한다고 나와 있네요. 

왕우산림

저희는 중간에 탔기 때문에 빈자리에 앉았어요. 

버스에는 물 한병과 멀미용인지, 쓰레기봉투 용으로 사용하는지 아무튼 정체를 모르는 비닐 봉지 한장이 놓여져 있었어요.

가이드 분께서 먼저 산린시 생태 풍경구와 관련된 안내 팜플랫을 나누어 주시더라고요. 타이중 고속철도역을 출발해서 산린시 생태 풍경구로 바로 향하는게 아니라 망우산림으로 향했어요. 

1일 투어를 신청했지만,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냥 와~ 풍경 멋진데 여기 가볼까 하고 예약한 투어라 사전에 알아보지는 않았거든요. 

망우산림 방문 후 점심을 마크된 곳에서 먹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점점 차는 동쪽으로 가는데, 차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예전에 아리산 갈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지금은 1일 투어로 아리산을 타이중에서 다녀올 수 있지만, 몇년 전에는 그냥 아는 사람만 어떻게 알음알음 알아서 가는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리산에서 1박을 한 후 다음 날 자이역으로 오는 일정이었는데, 요즘은 아리산도 1일 투어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게 신기하더라고요. 대만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아리산은 꼭 가봐야 할 중요한 곳인 것 같아요. 1일 투어로 편하게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하루정도 숙박하면서 아리산 산책길을 걷고,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가서 본 주산의 일출은 지금까지는 잊혀지지가 않거든요. 특히 새벽녘 일출을 기다리면서 오돌오돌 떨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네요. 그렇기 때문에 고산지대 여행을 하실 땐 가방 속에 긴팔을 준비하셔서 가는게 좋은 것 같아요. 진짜 춥거든요. 

https://www.kkday.com/ko/product/33007

 

【일일투어】아리산 산림열차&고산차 체험 일일투어 (타이중 혹은 자이 고속철도역 출발)

아리산은 사계절 절경과 천혜의 기후조건 하에 재배된 고산차로 유명합니다. 아리산 산림철도를 타고 대자연을 감상하며, 고산족 원주민의 문화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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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길도 구불거리고,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명절기간에 산길이라 차가 이렇게 밀려서 갔어요. 

맵스미를 켜서 길을 보니 이건 뭐 올라가다 사람 죽으라는 건지, 우리나라 지리산 올라가는 길에 버금가는 구불구불한 길이었어요. 페루 나스카에서 쿠스코 갈 때의 길이 생각나더라고요. 

한참을 올라가서 휴게소 같은데 내려줘요. 뒤에 차밭 보이시나요? 저기 어떻게 올라가는지 그게 더 신기하더라고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스타렉스 같은 차에 탑승하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또 차를 타고 엄청 험난한 길을 올라가야해요. 이러다 차 뒤집히면 죽을 수 있겠다는 목숨의 위협이 느껴졌어요. 

스타렉스같은 차에서 내린 후 따로 설명이 없어서 멍해져 있는데, 사람들이 한쪽 방향으로 걷길래 그냥 같이 걸었어요. 가이드가 몇 시까지 오라고 말은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준비한 여행이 아니고 따라만 다닌 여행이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점이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이드가 승객이 다 오지 않으면 버스가 출발하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카페 같은 곳에 가면, 아래의 팻말을 볼 수 있었어요. 수풀림이 써있는 걸로 보닌 숲으로 가는 길인 것은 맞는 것 같네요. 

이렇게 산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투어의 반은 한국인이고 반은 중국인 같았어요. 

숲을 걸어서 가면 저 멀리 나무를 누가 일렬로 심은 것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여기가 망우산림이예요. 제 기억으로는 예전에 지진이 있었는데, 이곳을 지나던 물길이 지진으로 막히면서 여기에 호수처럼 물이 고여서 지금과 같이 되었다고 하는 것 같아요. 아마 홋카이도를 여행해본 분이라면 청의 호수를 가보셨을 텐데 그곳이랑 분위기가 비슷해요. 대신 여기는 물이 파랗지 않다는 점만 다른 것 같아요. 

이곳에 가시면 조심하실 부분은 나무의 표면이나 길이 꽤 미끄러워요. 그래서 넘어지거나 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전 등산화를 신었는데, 이끼 낀 부분을 밟으면 신발이 쭈욱하고 미끌어지더라고요. 

청의 호수 처럼 깔끔한 느낌은 없지만, 원시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고프로를 들고 돌아다니는데, 실잠자리가 고프로 앉아서 떠나가질 않았어요. 

망우산림에서 사진을 촬영하실 땐 광각으로 찍는게 전체 풍경을 담기에 좋더라고요. 

사람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이 호수 주변으로 아주 좁게 있기 때문에 걸어다니실 때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나무뿌리 등에 걸려서 넘어질 수 도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꼭 안전에 신경쓰면서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멋진 고목이나 장소에 모여 있기 때문에 서로 피해가다 넘어질 수 있거든요. 

보기엔 흙탕물 같아 보이는데 물은 엄청 맑았어요. 

물위로 떠있는 나무 위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위험해 보여서 저는 그냥 풍경 찍는거로만 만족했어요. 

잘만 직으면 인스타용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제 기술 부족으로 그저그런 사진이 되고 말았네요. 

사진을 계속 찍다보니 다 그게그거 인 것 같아서 다시 스타렉스같은 차를 탔던 곳으로 내려왔어요. 

대강 사람들이 떠난다 싶으면 그때 따라서 내려가면 되더라고요. 

되돌아가는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승합차 내린 곳에 서있으니, 기사분께서 타라고 승합차에 타라고 하더라고요.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니 같이 왔던 일행이 있길래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진짜 올라가는 길도 스릴 만점이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왠만한 놀이기구 보다 스릴 넘쳤어요. 

승합차에서 내리니 원래 탔던 곳에서 내려주더라고요. 전체 일행이 안왔는지 이곳에서 한참 기다린 것 같아요. 

저희가 타고온 버스는 조금 걸어서 가야 하는 곳에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산린시 생태풍경구로 이동했어요. 가는 길에 구름층을 지나는지 안개가 자욱해 지더니 앞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예전 아리산 여행이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생각이 났어요.

산린시 생태풍경구

시간이 얼마나 걸린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점심시간 무렵에 산린시 생태 풍경구에 도착했어요. 이곳에서 점심 식사 후, 다같이 이동한다고 하더라고요. 

단체관광객이 가는 식당 같더라고요. 

가이드가 센스있게 국적별로 사람들 자리를 나누어 놓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중국풍의 요리들이 쫘악 놓여져 있었어요. 중국 향신료를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점심이 조금 곤욕스러운 시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과 둥그렇게 않아서 밥을 먹는데 서로 처음 본 사람과 마주 앉아 밥을 먹으려니, 신경이 엄청 쓰이기는 했어요. 그래도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어요. 저는 중국식 요리의 경우 특유의 냄새 때문에 잘 안먹는 편인데, 야채볶음이나, 버섯요리는 꽤 맛있었어요. 어떤 가족은 튜브형 고추장과 함께 먹으니 조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전 치킨이 좋지 물에 담근 닭은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가이드가 식사 후 정해진 시간까지 분수대 앞으로 모이라 해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사진도 찍고 자유시간을 즐겼어요. 이번 여행의 메인이 아마 산린시 생태 풍경구가 아닐까 싶네요. 이곳을 구경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배정되어 있거든요. 

가이드가 편도 셔틀버스 탑승권을 주었어요. 내려오는 표는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에서 다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갔어요. 

식사를 빨리 끝내고 셔틀버스 정류장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쁜 개 한마리가 저희 쪽으로 오더라고요. 저는 개를 무서워해서 피했는데, 아빠는 멍멍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더라고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저로써는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말이 안통하는 동물은 다 무섭거든요. 

가이드와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셔틀버스 종착지에 내렸어요. 

내려가는 줄도 만만치 않게 길더라고요. 

일단은 가이드를 따라 걸어 갔어요. 

오!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티안티엔까지 갈 사람은 자기를 따라오고 송롱 폭포를 볼 사람은 송롱폭포를 본 후 약속된 시간까지 점심때 모인 그자리로 돌아오라고 하더라고요. 

뒤에 보이는 폭포가 송롱폭포예요. 이것만 봐도 충분한데, 저희는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뭔가 모를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가이드를 따라 계속 산을 올랐어요. 

원시자연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주변 관광도인데 저희는 천지안까지 올라갔다가, 송룡폭포를 본 후, 버스를 타고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천지안까지 안가시는 분은 폭포를 본 후 걸어서 탐방객센터까지 걸어서 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오르는 길은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산에 오르는 길이니 덥기는 하더라고요. 

으시시한 터널도 지나고요. 전 이런 길을 지나는게 너무 싫거든요. 걸을 때 등골이 오싹해지거든요. 그러면서 별별생각이 다 들거든요. 

진짜 산림욕이 이런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무가 크고 울창했어요. 

그리고 어마어마한 고목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 나이가 얼마나 되었을지 가늠이 되지 않더라고요. 

센스있게 의자도 있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가이드를 따라서 열심히 올라가고, 저랑 아빠는 사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갔어요. 

이게 천지안인데 딱히 볼거는 없더라고요.

너무 크게 기대해서 그런가 뭔가 힘들어 올라왔는데, 허무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올라오는 길이 충분히 멋있었기 때문에 천지안까지 올라가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올라갈 때는 힘들어서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내려갈 때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내려가는 길은 미끄러울까봐 더 조심좀심 걸어서 내려갔어요. 

프레드릭슨씨도 가방에서 꺼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어요. 

이제 폭포로 갔어요. 폭포에서 내려온 물 보이시나요? 물이 너무 맑더라고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어요. 그런데 이곳은 폭포보다 동굴 안이 훨씬 더 멋진 곳이었어요. 

설정샷을 찍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았네요. 내려온 물의 반은 다 버렸네요. 

폭포보다 전 폭포 옆으로 난 동굴길이 훨씬 더 멋졌어요. 

폭포 옆을 계속 걸어가면 이런 동굴이 나오는데 반은 동굴이고 반은 오픈된 공간인데, 여기서 보는 풍경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동굴을 나와서 폭포가 만든 연못으로 왔는데, 연못이 하늘을 머금도 있더라고요. 

너무 많은 시간을 천지안을 가는데 써버려서 저희는 셔틀버스를 타고 방문객 센터까지 가기로 했어요. 시간이 더 있다면 오솔길을 따라서 내려가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고 싶지 않았거든요. 

가격은 40원으로, 직원에게 직접 구매했어요.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일찍 내려와서 탐방객 센터 주변에서 모일 시간까지 시간을 보냈어요. 

모이는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멀리까지는 걸어가지 못하고 방문객 센터 주변만 돌아다녔어요. 

몇몇 분이 내려오지 않아서 가이드와 같이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아빠보다 한살 더 많으시더라고요. 나이에 비해 영어도 잘하셔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오신다면 타이중에서 오는 버스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계절별로 피는 꽃이 다르다는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은 위의 사이트에 가셔서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한 커플이 1시간 가까이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여기에 앉아서 계속 기다렸어요. 

요괴마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요괴마을이예요. 일본에도 요괴마을이 있는데, 대만에도 요괴마을이 있더라고요. 

이곳에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일본풍이라 대만 속 일본같았어요. 제가 갔을 당시가 한창 노재팬이 활발할 때라, 일본풍이라 확 땡기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잠시 지나쳐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길거리 공연도 하고 있고요. 

내가 일본에 온건지 대만에 온건지 잘 구분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냥 구경하기도 뭐해서 사람들이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다니길래 저희도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그냥 설렁설령 구경했어요. 

어디선가 본 캐릭터인데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이렇게 해서 망우산림-산린시 생태 풍경구-요괴마을 투어를 마무리 할께요. 

제 욕심에 하루동안 다녔던 곳을 한 블로그에 올리려다 보니, 용두사미처럼 처음에는 장황하게 쓰다가 뒤로 갈수록 지쳐서 흐지부지 하게 적은 것 같아 아쉽네요. 그래도 1일 투어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Wangyou Forest

杉林溪森林生態渡假園區, No. 6號, Xishan Road, Zhushan Township, Nantou County, 대만 557

妖怪村 - Monster Village, No. 2-3, Xingchan Road, Lugu Township, Nantou County, 대만 558

https://youtu.be/jZkp7lpvq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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