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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을 거의 스치듯 보고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가오슝이예요. 원래 이번 여행 주목적이 가오슝에 숙소를 잡고, 컨딩이랑 가오슝 시내, 가오슝 주변을 관광하는거였는데, 어쩌다보니 숙소를 타이페이로 잡으면서 여행일정을 통채로 바꿀 수 밖에 없었어요. 

타이중역에서 신우리(타이중 고속철도역)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일반열차를 탔어요. 이 열차는 좌석을 지정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탑승하지 않고 다음 열차를 기다렸어요. 

일반열차가 들어 와서 탑승했어요. 기차 외관이 화려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고속철로 환승하기 위해 신우리에서 내렸어요. 

국철에서 고속철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이런 공간도 따로 있더라고요. 대만 여행하면서 저 캐릭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타이중에서 가오슝(줘잉)까지는 대략 한시간이 안걸리는데, 타이중에서 승객들이 많이 내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기차 안에는 승객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많지는 않았어요. 

고속철로 가오슝에 가시면 가오슝역이 아닌 줘잉역이 종착역이예요. 가오슝 외곽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철로 시내까지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최종역이다 보니 사람들이 우루루 쏟아져서 밖으로 나가더라고요. 가오슝이 타이페이보다 조금더 더운 것 같았어요. 

여기서 출발하는 열차의 대부분은 타이페이로 가는 열차였어요. 

저희는 MRT를 타고 한국어로 미려도역에 가기 위해서 2번 출구로 나갔어요. 출구 5번은 Kiss and Ride라 써있는데, 픽업하는 곳이겠지라는 생각만했어요. 

2번 출구로 나오니 컨딩가는 버스표 사는 곳이 있더라고요. 원계획대로라면 여기서 버스를 타고 컨딩을 가야하는데, 컨딩은 언젠가 기회가 될거라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러갔어요.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지하철 폭이 좁다고 느껴진긴 하더라고요. 

지하철 노선이 2개 노선이라 어렵진 않았어요. 그리고 기차역이나 공항은 그림도 같이 병행해 놓았기 때문에 영어나 중국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았어요. 그러나 기차역이 2군데 있기 때문에 고속철역인지 아닌지 꼭 구분해서 내려야할 것 같았어요. 

저희는 지하철역 내부 공간이 예술작품처럼 만든 것을 보기 위해 미려도 역에 내렸어요. 환승역이라 사람들이 많이 내려서 사람들을 따라 내렸어요. 

저희는 이 역의 명물 천정돔을 보기 위해 이정표를 따라 갔어요. 

지하철 역에 나오니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은 천장돔과 기둥이 나와서 완전 깜짝 놀랐어요. 

천장돔이 빨간색부터 보라색까지 총천연 색으로 되어 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림의 느낌이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았어요. 

어떤 면은 붉은 기운이 많아서 열이 많이 느껴지고, 어떤 쪽은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색깔이 변화했는지 고정적이었는지 기억이 자세히 나지는 않네요. 그래도 일단 화려한 색감과 천장돔의 크기에 압도되더라고요.

천정돔을 받치는 기둥도 있는 상반된 느낌이 들도록 적청으로 깔맞춤했더라고요. 

고프로로 광각으로 찍은 화면이예요. 따뜻한 느낌부터 차가운 느낌까지 색감으로 표현할 수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만 봤을 땐 지하철 역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천정돔을 본 후 다음 행선지인 사랑의 강으로 향했어요.

시의회 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를 이용해 사랑의 강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길이 바둑판처럼 네모네모했어요. 

2번 출구로 강아지 한마리가 길을 헤메고 있더라고요. 전 강아지든 개든 암튼 개는 다무서워 해서 뒤로 물러나서 벌벌 뗜고 있었어요. 

2번 출구 나와서 구글지도 보며 강가 쪽으로 쭉 걸어 갔어요. 저희가 가오슝에 도착한 시간이 4시가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사랑의 강에 오니 해가 저물고 있었어요. 여행오면 하루가 너무 일찍 지나가는 것 같아서 항상 아쉬운 것 같아요. 

사랑의 강이라고 별다를 것은 없는데, 석양이 질 무렵 풍경은 몽환적이었어요. 

아직까진 햇살이 강하게 남아 있어어 사진이 이쁘지가 않더라고요. 

사랑의 강 옆이 보얼예술특구이기 때문에 천천히 강길을 따라 걸었어요. 

특이하거나 볼건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강길을 걸으며 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간간히 한국인 패키지도 이곳을 방문하는 것 같았어요.

시간이 지나니 하늘이 붉게 물드러라고요. 

사랑의 강이니 러브 앞에서 사진 한장정도는 찍어야겠죠?!

주변 안내도 볼겸, 본 지도인데, 사랑의 강주변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유람선 가격과 시간이 나와있더라고요.

정액은 150원이고 활인혜택은 해당사항 있는 경우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3-12세 어린이, 65세 이상의 노인은 할인이 되니 꼭 할인혜택을 받으시길 바래요. 

이렇게 생긴 부스에서 탑승권을 사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보트 대신 강가 옆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는 것으로 대신했어요. 

좌석에서 담배를 펴도 되었고, 최소 120원 이상 구매부탁이 붙어 있었어요. 거의 인당 음료 하나씩 구매하면 120원은 넘는 것 같았어요. 

주문은 간단하게 이렇게 체크하면 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종이는 디져트류 같은 것들도 있고요. 

지는 해를 보면서 잠시 쉬워가기 좋았던 것 같아요. 

저녁이 되어가니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게 낮의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더라고요. 

커피마시는 사이에 해가 완전히 져서 발걸음을 빨리 보얼예술지역 쪽으로 옮겼어요. 

이건 구마모토 쿠마몬 짝뚱인지, 암튼 귀여운듯 징그러운듯 알뜻말뜻한 곰이었어요. 

예전에 철교를 다니기 편하게 유리로 덮어 놓아서, 앤틱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저 뒤로 저희가 걸어온 강가가 보이네요. 

유럽의 트램같은 교통수단이 있어서 다리도 아프고해서 이용해봤어요. 

오픈된 승강장이라 몰래 숨어 타도 될 것 같았는데, 그래도 걸리면 민망하닌까, 이지카드를 기계에 찍었어요. 유럽도 이렇게 대부분 오픈스타일의 승강장이 많은데 요금 지불 안하고 탑승하다 무임승차로 걸리면 그 자리에서 몇백유로 날리니 타인이 안보더라도 낼껀 꼭 내야죠. 

보얼예술지구는 사랑의 항구에서 한정거장 후나 두정거장 가서 내려도 돼요. 보통은 사랑의 항구역 다음에 많이 내리는 것 같았어요. 

최대한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화질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이렇게 열차가 들어오면 탑승한 후 한정거장 뒤에 내렸어요. 

내리니 철로가 풀로 가득하더라고요. 

역에서 내려서 걸어 다니는데, 여긴 분위기가 또 사뭇 다르더라고요. 

길거리마다 쉽게 지나쳐가지를 못했어요. 

낮에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그래도 밤이 되니 건물의 느낌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느와르 같으면서도 로멘스를 품은 도시 같이 바뀌더라고요. 

창문 넘어 보이는 피사체의 행동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뒷골목의 올딕함과 빈티지함이 다양한 조명 빛에 의해 이 지역이 다시 태어나는 것 같았어요. 

그냥 보고 넘길만한 곳에 이런 작품이 그려져 있었어요. 

이.고양이는 더위에 지쳤는지 오토바이 밑에 누워 늦여름의 더위를 즐기고 있었어요. 

트램이 지나가지 않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 

걷다가 이 조형물 보고 닭살이 쫘악 돋았어요. 좀 무섭긴 했거든요. 

횡당보도를 물고기의 뼈로 표현한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메비우스의 띠같이 생긴 컨테이너 박스 등 일상의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든게 신기했어요. 

조명은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지만, 사진 찍기에는 조금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기는 낮에 왔어야 핫다는 생각이 팍팍들었어요. 

낮이라면 걸쳐앉아 있는 동상들까지 같이 잘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도 배틀트립에 나왔는데 밤에 사진을 찍으니 낮보다 훨씬 더 어렵고 까다로웠어요. 예전에는 전부 항구 옆 창고라고 본 것 같네요. 

언젠가 다시 가오슝에 오게 된다면 낮에 올껄 기약하며 지하철역으로 갔어요. 다시 고속철도 타고 타이페이로 가야했거든요. 

한정거장 트램을 타고 지하철 역으로 갔어요. 

트램에서 내린 후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갔는데, 오래된 기차 박물관 같은게 나왔어요. 

이거 타면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기차보고 은하철도 999가 생각났어요. 

타카오 기차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다행히 지하철 종점이라 앉아 갈 수 있었어요. 

빛의 돔이 있는 미려도 역에서 환승해서 줘잉역으로 갔어요. 

제가 탄 기차는 오후 8시 25붓 기차로 완행고속철이었어요. 

줘잉역이 종착역이니 이런 사진 찍기도 편했어요. 기차를 보면서 게임 캐릭터 커비가 생각났어요. 

신칸센 계열의 장점은 창문이 이렇게 작아서 밖에 풍경 보거나 빛이 내릴 때 남에게 피해를 덜 줄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청소중이라 탑승하지 못하고 밖에서 기다렸어요. 

탑승을 했는데 자유석에 좌석이 많이 남더라고요. 

화장실에 간김에 사진도 찍었어요. 

핸펀 충전하는 공간이 따로 있는게 신기했어요. 

 

완행고속철을 타서 타이페이까지 두시간이 넘게 걸려서 거의 11시가 다되어서 타이페이역에 도착했어요. 

A. Love River, Love Boat, Hedong Road,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B. 보얼예술특구, No. 1號, Dayong Road, Yanche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3

C. Formosa Boulevard Station, 800 대만 가오슝 신싱 구

https://youtu.be/COZf9m0JM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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