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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공항에서 차량을 인수한 후 바로 숙소로 향했어요. 아키타가 워낙 시골이라 그런지 길에 차가 많지 않아서 처음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한국과 운전 방향이 반대이닌까 그래도 엄청 신경쓰이기는 하더라고요. 

숙소로 가는 길에 뭐 볼게 있나 검색해보니, 드라마 아이리스에 나온 다자와 호의 타츠코 동상을 보러 갔어요. 덴마크의 인어동상과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 등 유명한 동상들은 실제로 가면 이게 뭐야라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래서 크게 기대 안하고 다자와 호로 갔어요. 그냥 드라마에 나왔던 곳이니 잠깐 스치듯 지나가려고요. 

다자와 호수에 이르러서 몸도 풀겸 어느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아빠께서 운전에 너무 집중을 하셨는지, 한시간도 운전을 안하셨는데, 삭신이 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한국과 운전이 반대 방향이라 이래저래 신경쓰인다고 하셨어요. 

뒤로 보이는 호수가 다자와 호수예요. 날이 흐려서 사진이 우중충하게 나와서 아쉬웠어요. 

이 식당이 맛집인지 주차된 차량이 꽤 있었어요. 호수 주변으로 야생화도 자라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거대한 소나무가 보여서 사진 한장 찍었어요. 일본어를 조금 더 깊게 공부했으면 무슨 말인지 다 알 수 있었는데, 기초만 공부하고 말아서 일본어 까막눈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차량 인수할 때는 정신이 없어서 차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주차하고 차를 보니 나름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보조좌석 쪽은 문이 하나라 차가 작아 보이는데, 막상 주차를 하고 옆차들이랑 비교하니 차량이 완전 소형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사진 찍어 보면 마티즈나 모닝 만하지만요. 

길거리에 핀 야생화가 너무 이뻐서 한 컷 찍어 봤어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구절초 같은 꽃인데, 구절초가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저희가 잠시 주차한 식당에서 타츠코 동상까지는 차로 1~2분 밖에 걸리지 않더라고요. 주차장이 있는 것 같은데, 못 찾아서 일본사람들도 길거리에 그냥 주차하는 것 같아서 그 차들 뒤로 주차를 했어요. 저희만 주차위반 딱지 끊으면 기분 나쁘닌까요. 타츠코 동상 주변에 자연휴양림 같은 곳이 있나봐요. 가볼까 하다 졸리고 피곤해서 호수만 보고 바로 츠루노유 료칸으로 향했어요.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 현지인들도 이렇게 주차를 해 놓더라고요.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어서 그런지 지나다 들리는 몇몇 관광객만 있더라고요. 

이렇게 외로이 타츠코 동상이 있어요. 뒤로는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서 이뻤어요. 

이곳에서 김태희가 이 동상에는 전설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게 생각났어요. 드라마만 아니었어도 그냥 지나쳐 갔을 것 같아요. 

옆에 신사 같은게 있는데, 궁금해서 가보니 뭘 팔고 있는 것 같아서 다시 동상 쪽으로 돌아왔어요. 

이곳은 길게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았어요. 대신 소소하게 사진 찍을게 조금 있기는 했어요. 

살면서 언제 또 아키타를 올지 모르기 때문에 다 비슷해 보이는 사진이지만 열심히 찍었어요. 핸드폰에서는 계속 저장공간이 없다고 하네요. 

풍경만 보면 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요. 물도 바람 때문인지 찰랑찰랑 움직이고요. 

차량이 뜸하게 다니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도로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뒤로는 삼나무 터널이 쭉 펼쳐져 있어요. 저희는 10월 초순에 아키타를 갔더니 약간 쌀쌀했어요. 특히 날이 궂어서 더 한기를 쉽게 느끼는 날이었어요. 

츠루노유 료칸을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저희는 호수를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타츠코 동상에서 숙소까지 내질러 가지 않고 호수를 한바퀴 돌아서 숙소로 갔어요. 

타츠코 동상에서 조금 운전해서 오니 삼나무 터널이 펼쳐져서 잠시 차를 주차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오래된 나무들만 있으니 공기도 맑고, 약간 쌀쌀한 날씨 덕분에 공기도 상쾌하게 느껴졌어요. 

삼나무 숲을 지나서 조금 가니 작은 주차장이 나와서 주차를 하고 호수사진을 찍으려고 잠시 차에서 내렸어요. 

밤나무에서 밤이 떨어져서 그대로 있더라고요. 아빠는 밤송이 몇 개를 까서 밤알을 드셨어요. 저희가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못먹은 상태라 아마 배가 많이 고프셨던 것 같아요. 

전 왠지 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밤을 안 먹었는데, 배는 너무 고팠어요. 저거라도 먹을걸 후회가 되더라고요. 일본 여행하면 편의점을 아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곳을 운전하면서 편의점을 거의 보지 못했어요. 사람이 너무 안 살아서 그런지, 편의점도 사람 보는 것 만큼 찾기 힘들었어요. 원래의 계획은 차를 빌힌 후, 편의점에 들려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는 거였는데, 공항을 나온 후로는 편의점의 편자도 보이지 않았어요. 

츠루노유 료칸을 가는 길은 큰 도로를 타고 가다가, 샛길로 들어선 후 한참을 숲길을 운전해 들어가야 했어요. 아키타가 훗카이도보다는 북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북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단풍이 다른 곳 보다 일찍 들었더라고요. 

츠루노유 료칸으로 가는 도중 이쁜 장소를 발견하고는 차를 세워두고, 주변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키타 여행을 하면서 기대했던 부분은 한국보다 일찍 물든 단풍을 보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지역이 추운지역이라 그런지 침엽수림만 가득해서 가을이지만 푸르른 산만 봤는데, 이곳에서 잠깐이나마 알록달록한 잎을 볼 수 있었어요. 한국의 가을은 선명한 빨강색, 노란색의 단풍을 보여주는데, 일본의 단풍은 약간 물빠진 빨강, 노란색이었어요. 

그래도 이곳에서 잠깐이나마 가을을 느낄 수 있었어요. 

A. 다자와 호, 일본 아키타현 센보쿠시 다자와 호

B. 아키타 공항, 일본 〒010-1211 Akita, Yuwatsubakigawa, Yamagomori−49

C. Tsuru no Yu, 일본 〒014-1204 Akita, Semboku, 田沢湖田沢字先達沢国有林50

https://youtu.be/VvRVsuENC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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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서 잤는데 6시열차를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해야 해서 새벽 5시 무렵에 일어 났어요. 밤에 왔을 때는 못느꼈는데 주변이 조용한 동네였어요. 일본은 지진때문인지 생각보다 높은 건물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체크아웃을 위해 씻고 배고픈 배를 부여 잡고 로비로 갔어요. 조식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일단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아쉽지만 패스했어요. 

로비인데 전형적인 일본식 호텔의 로비였어요. 우리나라는 모던한 걸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인데, 일본의 호텔이나 료칸을 보면 1980년대의 느낌을 지니고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아마 제가 저렴한 호텔을 주고 다니 다 보니 더욱더 그런 느낌을 더 많이 받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일본여행은 주로 관광이 위주이기 때문에 동남아 여행처럼 고가의 호텔의 갈 필요가 없다는게 여행계획을 세울 때 제 기준이거든요. 관광이 위주인지 아니면 휴양이 위주인지에 따라 숙박비 지불을 다르게 하거든요. 가끔 료칸같이 고가의 숙박을 갈 경우는 주로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가서 체크아웃까지 시간을 풀로 보내거든요. 

새벽이지만 날이 밝아서 걷는 발걸음도 가벼웠어요. 그래도 졸음이 살짝 오기는 하더라고요. 

저는 게이세이나리타역에서 게이세이선을 타고 하네다공항을 가기 위해 전날 지나온 길을 그대로 따라서 걸어 갔어요. 

한국은 항상 미세먼지로 힘든데, 이곳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숨쉬는 공기에서 한국보다 깨끗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대신 이곳은 방사능의 위험이 있는 곳이라 그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더라고요.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났더니 예전에 일할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전철타고 2시간 걸려서 출근했던 기억이요. 한동안 집근처 직장에서 일하다보니 매일 8시 부근에 일어나서 느릿느릿 출근 준비를 하곤 하는데,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옛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게이세이나리타역으로 오니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보이더라고요. 

저희는 도쿄시내로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우에노행 전철은 패스 했어요. 대신 하네다공항 특급열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하네다 공항 급행열차를 기다리는 직장인이 꽤 많았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아마 천안이나 평택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반열차로 이동하면 급행열차에 비해 시간이 배로 걸려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일반열차보다 급행열차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6시 19분 하네다 공항 행 급행열찰는 8번 플랫홈에서 출발하더라고요. 

아침 6시 19분열차는 정시에 플랫홈에 들어왔어요. 이곳에서 출발하는 열차인지 차 안에는 승객이 없더라고요.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했어도 아마 너무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무튼 손님이 한명도 없는 빈 열차가 들어와서 안도감이 느껴졌어요. 2시간 가량을 가야하는데 서서가면 완전 절망할 것 같았거든요. 

전철이 도쿄에 가까워 갈 수록 승객들이 많아졌어요. 다행이 급행이라 주요 역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만차는 아니었지만, 도쿄에 접근할 수록 제 코앞까지 사람이 서있더라고요. 

저같으면 고개 끄덕이면서 졸고 있을 것 같은데, 이와 중에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잠이 부족한지 졸고 있는 사람도 꽤 많았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비하하고 절망에 빠지는데, 제가 봤을 땐 어느나라에 사나 다 비스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행으로 갔을 땐 마음이 여유로우니 여행간 나라의 장단점을 거의 다 장점으로 미화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직장을 잡고 생활을 한다면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것 같았어요. 대신 외국에 산다는 신비감과 호기심이 있고, 우리는 자신에게 익숙한 것에 대한 무료함과 지루함이 있어서 다른 것에 대한 동경을 언제나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해외로 몇번 나가서 일 하려고 준비한 적이 있었는데, 막상 지원 서류를 제출하려고 하면 항상 망설여서 아직까지 한국에 살고 있거든요. 일본사람들의 출근 모습을 보면서 이사람들의 삶도 참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도심에 살자니 집세가 너무 비싸고, 외곽으로 나와서 살면 출퇴근만 2시간 걸리니 이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나리타에서 도쿄시내로 가는 길에 이런 들판도 많이 지나서 가요. 진짜 천안에서 기차타고 서울가는 느낌이랑 비슷하더라고요. 

2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있으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더라고요. 자리에 일어나면 자리를 뺏길 것 같아서 계속 앉아 있었더니, 나중에 내릴 때는 일어설 때 윽 소리가 저절로 났어요. 하네다 공항에 들어서면 지하철이 먼저 국제선역에서 정차하고, 국내선으로 갈 경우는 종착역에 내리면 되었어요. 

그리고 터미널 1과 2과 정반대이기 때문에 안내 표지를 확인하고 출구로 나갔어요. 터미널 1은 JAL이고 2는 ANA였어요.

양쪽 출구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굳이 탈 필요는 없었어요. 

계속해서 위로위로 올라가니 국내선 2터미널이 나오더라고요. 

먼저 비행 시간부터 확인했어요. 저는 9시 55분 아키타 행 NH403을 타야했어요. 대략 2시간 전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조금은 여유로웠어요. 그래서 흡연실을 찾는데 잘 못 찾겠더라고요. 

그래서 공항을 빙글빙글 돌았는데 결국엔 못 찾아서 포기했어요. 아나항공 체크인은 A구역에서 진행되요. 

셀프체크인도 있고요.

흡연실 찾겠다고 밖에도 나와봤지만 없었어요. 어디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체크인 하러 가는 길에 보니 흡연실이 있어서 잠시 들려서 니코틴을 충전했어요. 

그리고 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항공사라 스얼 골드나 비즈니스석 승객은 프리미엄 체크인을 이용해서 빨리 체크인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엔 못찾아서 헤매다가, 직원에게 물어보니 프리미엄체크인을 하는 곳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스얼골드이신 분은 스얼골드 체크인이 일반석 체크인 라인에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 체크인으로 가면 되세요. 

생각보다 프리미엄 체크인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더라고요. 특히 양복입은 직장인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기차비용이 비행기보다 비싸서 그런지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체크인을 했어요.

그리고 보안검색도 이렇게 따로 받을 수 있어요. 엄청 조용하고 엄청 엄숙한 분위기라 떠들면 혼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보안검색 후 바로 라운지로 연결되게 되어 있었어요. 라운지에 가려고 아침도 안먹고 일찍 나왔거든요. 완전 기대 뿜뿜했었어요. 

여행객은 거의 없고 거의 다 직장인이어서 라운지에서도 일하고 있더라고요. 

체크인 할 때 챙겨준 공항 약도예요. 저희는 게이트 46번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라운지를 조금 서둘러 나가야 할 것 같더라고요. 게이트 46,47,48번은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여유 시간을 두고 이동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슨 표를 이렇게 많이 주는지, 오른쪽에 있는게 탑승권이고 왼쪽은 보안검사 때 받은 확인증 같더라고요. 

아빠도 내심 기대하고 라운지에 왔는데, 라운지에 먹을게 과자 밖에 없었어요. 주스 몇 종류랑, 술, 커피만 있더라고요. 어쩐지 라운지에 들어섰을 때 맛있는 냄새가 나지 않더라고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라운지 안오고 밖에서 간단한 음식이라도 사먹고 올껄 후회가 되더라고요. 라운지에도 흡연실이 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는 않았어요. 

빈 속에 씁쓸한 커피만 한 잔 먹었어요. 비몽사몽했는데, 커피 한 잔 먹으니, 정신이 바짝 들더라고요. 

그래도 라운지에 보는 풍경 만은 좋았어요. 대신 배는 너무 고팠지만요. 

딱히 오래있을 필요도 없고, 그리고 게이트까지 이동도 해야할 것 같아서 커피만 한 잔 꿀떡꿀떡 바로 넘기고 나왔어요. 

46번 게이트로 가기 위해 게이트 58번 근처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이동 후 46번 게이트로 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에요. 저희는 의아한 채로 탑승을 하러 갔어요. 

저희가 거의 꼴지로 탑승한거 더라고요. 

이렇게 비행기 바퀴가 토잉카랑 연결된 모습을 가깝게 본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비행기는 후진을 못하니 토잉카로 밀어주어야 하거든요. 

탑승해서 좌석을 찾아가는데, 승객들의 째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는 여유시간을 두고 이동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전에 왔어야 했나봐요. 

미리 인터넷으로 창가쪽으로 예약을 해두었더니 창가쪽에 앉기는 했는데, 바로 날개 뒤편이라 시야가 살짝 가리긴 하더라고요. 

역시 세계적인 메이저 항공사라 그런지 다양한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마지막 밀레니엄 팰콘도 있는 건지 급 궁금했어요. 언젠가 도입되는 기종이겠죠?! 한 천년쯤 지나서겠죠!

거의 만석에 가까웠어요. 기차로 가도 5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돌아오는 날도 만석에 가깝더라고요. 

비행시간이 1시간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았어요. 

대신 음료나 차, 커피 등 제주도 갈 때 제공되는 정도의 간단한 음료 서비스만 해주더라고요. 한 잔 마시고 밖에 구경 조금 하니 착륙준비를 하더라고요. 진짜 제주도 구간보다 짧은 것 같아요. 느낌은 김포에서 광주나 울산 가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조금 하늘을 나는가 싶더니 비행기의 기수가 아래로 향하더라고요. 

아카타의 하늘은 구름을 흐렸어요. 

그리고 산골짜기 사이로 황금빛 논이 보이는데, 충치치료해서 이 사이에 금이빨을 씌운 느낌이랄까, 푸른 산 때문에 노란색의 논이 더욱더 두드러져 보였어요. 

농지가 반듯하게 정리된게 깔끔하더라고요.

그리고 아키타가 추운지역이다 보니 벌써 논의 벼를 다 베어내고 빈 논만 보이더라고요. 고프로로 착륙영상 촬여하는데 팔이 너무 아팠어요. 

짧은 비행을 마치고 착륙을 했어요. 

짐을 실어 나를 귀여운 차들도 오고요. 

뭔가 각잡혀 있는게 단정하면서도, 조금 무서운 느낌이었어요. 강박증 환자가 펜 정렬해 놓듯이 비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각잡고 배치해 놓은데서 살짝 섬뜻함도 느껴지더라고요. 

공항은 시골 터미널 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짐찾는 곳도 크지는 않았어요. 저기 아빠 캐리어가 나오네요. 

아키타를 여행하는 방법은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하는게 가장 좋아요. 대중교통이 있기는 하지만, 시골이라 편하지는 않거든요. 출장온 분들도 렌트카를 빌리시더라고요. 저희는 토요타렌트카에서 직접예약했어요. 한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렌트카 회사 부스는 짐찾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있더라고요. 예약자 명을 확인하니 이런 명찰을 주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더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해서 잠깐 사진찍고 있었어요. 

아키타에 대해 처음 안 것은 아마 드라마 아이리스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눈오는 날의 아키타가 드라마에서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서 한번쯤은 오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거든요. 그리고 몇백년 된 료칸도 있고요. 아키타까지는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에서 바로 올 수도 있는데, 금액적인 부분도 부담되고, 시간이 안 맞아서 저는 도쿄를 경유해서 오는 방법을 선택한 거예요. 

리무진 버스로 아키타 시내까지 이동할 수 있어요. 리무진 버스 티켓은 자판기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예약자가 다 오니 직원이 따라오라고 하더라고요. 토요타렌트카 아키타 공항점은 공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차로 2~3분 정도 밖에 안걸려요. 

렌트카 회사에 도착해서 예약확인 후 차량은 인수 받았어요. 한국 면허증과 국제면허증, 여권을 미리 준비해 두었어요. 그리고 동북지방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필요한 고속도로 정액제도 4일짜리로 신청했어요. 일본은 고속도로 이용 시 톨비가 엄청 비싸기 때문에 외국인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정액제를 렌트카 인수 시 가입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적용받는 구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거든요. 대신 커버가 안되는 구간도 있으니 항상 염두해 두고 운전했어요. 그리고 정액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주말에 고속도를 이용하는 경우 20~30퍼센트 톨비가 할인 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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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렌터카

토요타 렌터카의 홈페이지입니다.  요금 및 기타 세부 사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놓칠 수 없는 캠페인, 금연 차량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많습니다.

rent.toyota.co.jp

그리고 차량을 체크했어요. 가장 좋은 건 동영상으로 차를 한바퀴 돌면서 찍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동영상으로 찍고 있으니 직원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보더라고요. 

예전에 후쿠오카에서 빌린 차보다 차량도 크고 힘도 좋았어요. 대신 연비는 리터 당 20키로미터가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전에 빌린 차량은 에코버튼이 뜬 상태로 운전하면 리터당 20이 넘게 나왔는데, 이차는 조금 연비는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기름을 자주 넣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네비는 예약 시 한국어로 설정해달라고 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대신 네비에 속도는 표시가 안되요. 그리고 과속카메라 표시 등이 없기 때문에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했어요. 

그리고 이곳도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찻길 옆으로 폴대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훗카이도 여행 때 가이드가 눈이 많이 쌓이는 날은 도로 경계가 안보이기 때문에 저런 폴을 세워서 도로 경계를 알려준다고 했었거든요. 

공항을 벗어나니 이렇게 울창한 산림이 나오더라고요. 

어느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차량을 살펴봤어요. 보조 좌석은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어요. 

운전석 쪽은 문이 두개 앞뒤로 있고요. 

차가 너무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생각보다 차량 내부더 넓고 장거리 여행에도 편했어요. 

A. 나리타 유-시티 호텔, 1 Chome-1-2 Igodai, Narita, Chiba 286-0035 일본

B. Narita Station,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

C. 게이세이나리타 역, 일본 〒286-0033 지바현 나리타시 하나자키초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3 Chome-3-4 Hanedakuko, Ota City, Tokyo 144-0041 일본

A. トヨタレンタカー秋田空港, Yamagomori-40-36 Yuwatsubakigawa, Akita, 010-1211 일본

B.아키타 공항, 일본 〒010-1211 Akita, Yuwatsubakigawa, Yamagomori−49

https://youtu.be/IMUOo2mDz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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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본 불매 운동이 펼쳐질 때 다녀온 여행이라 올려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이제서야 일본 아키타 여행기를 올리네요. 에티오피안항공이 저렴하게 나온 티켓 샀다고 좋아 했었는데, 갑자기 불매 운동이 펼쳐지면서 환불이 안되는 티켓이라 다녀오게 되었어요. 

요즘 들어서 바뀐 패턴이 여행 때마다 유심칩을 한국에서 구매해서 가고 있어요. 전에는 여행 갔을 때 만큼은 핸드폰 많이 쓰고 싶지 않아서 유심 안 사갔는데, 유심칩을 안갈아 끼우니 여행도중에 이래저래 불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여행은 렌트카 여행이라 중간중간 찾아볼 것도 있을 것 같아서 티몬에서 유심칩을 구매했어요. 수령은 플래이 와이파이에서 했어요. 체크인 카운터 AB쪽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유심칩 수령하는 곳 근처에 은행도 있어서 돈도 환전하고요. 

평일이라 그런지 확실히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저번 대만갈 때는 아침비행기였는데, 그때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아침비행기의 경우 체크인 시간 이전에 오신다면 꼭 유심부터 수령하시길 바래요. 인천공항에서 예전에 일했었는데 아침 6-8시, 오후 12-1시, 6-8시 비행편이 많아서 이 시간대 비행기에 탑승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시간을 배로 잡아야 할 것 같더라고요. 

이 유심은 5일간 사용할 수 있고, 사용 후 그냥 폐기하면 되기 때문에 편하더라고요. 가끔 기종을 인식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호환성은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 사용하던 구형 핸드폰에 꼽았더니 인식을 하지 않아서, 최신형 폰을 가진 아빠 핸드폰에 넣으니 그때는 잘 인식하더라고요. 구매 전 사용가능한 기종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래요. 

일본에서 사용할 때 가끔 끊기기는 하는데, 잘 사용했어요. 

에티오피안항공에 대한 리뷰는 이전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에 따로 올리지는 않고, 링크만 걸어 둘께요. 

인천공항은 소소한 이벤트에 신경을 잘 쓰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게 뭐래라고 생각했는데, 티비에서 샤크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때 본 상어가 엄청 인기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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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Oct ET672 에티오피아항공 인천-도쿄(나리타) 이코노미석(ICN-NRT)

요즘 일본의 경제 제재로 인해 일본여행의 수요가 급감했는데요. 이 여행도 갈까말까 무지 망설이다. 뿌려놓은 돈이 많아서 가게 되었어요. 원래는 12월에 갈 일본여행은 취소했지만요. 대신 미세먼지 많은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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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안항공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래요. 

2시간의 비행 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어요.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라 그런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많지 않았어요. 

일본하면 아마 탑 5안에 드는게 슈퍼마리오가 아닐까요? 피치 공주님이 입국을 환영해 주니 기분이 좋네요. 전 피치공주보다 마리오가 더 좋기는 하지만요. 

쿠파랑 쿠파주니어도 입국을 환영해 주는데, 제 마음은 무겁기만 하더라고요. 이런 시기에 와도 되는지, 반한 감정은 없는지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어요. 

일본 입국 시 보통은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도 넘게 걸릴 때가 많았는데, 다행인지 거의 1분만에 입국심사를 마쳤어요. 그리고 스얼골드의 혜택으로 짐도 거의 초반에 나와서 입국심사에서 짐찾고 나오는데 5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너무 빨리 나와서 정신이 멍했어요. 

이제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공항 부근에 있는 호텔로 해도 되는데, 금액이 부담스러웠어요. 진짜 8시간도 안 있는 숙소인데, 거기에 15만원 정도 돈을 쓰는게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나리타 시내에 있는 숙소를 잡았어요. 처음에는 괜찮을 까 걱정도 했는데, 잠깐 있어보니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시내까지 일반 전철로는 거의 1시간 이상을 잡아야 하네요. 제가 가려는 나리타 유시티 호텔은 나리타역 부근에 있는데, JR을 이용해서 나리타역에 내려도 되고, 게이세이라인을 이용해서 게이세이 나리타역에 내려도 됬어요. 대신 게이세이 나리타역에서 내리면 1~2분 정도 더 걸어야 하지만요. 

저희는 파스모가 있어서 거기에 5000엔 정도 충전을 하고 게이세이선을 이용해서 게이세이 나리타역으로 갔어요. 

나리타 공항 1터미널에서 게이세이 나리타역까지는 2정거장으로 출발 후 10분 정도 걸렸어요.

게이세이 나리타역에서 나와서 나리타역 쪽으로 걸어가서 나리타역을 관통해서 반대편으로 나오면 호텔이 있어요. 생각보다 멀지 않고 평지라 걷는데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원래는 정문 쪽으로 가야하는데, 맵스 미가 뒷길로 알려줘서 호텔 뒤쪽으로 도착했어요. 최단거리라고는 하는데, 더 이상한 길로만 안내하는 것 같아요. 호텔 부근 편의점은 호텔에서 나리타 역쪽으로 가는 길에 큰 편의점이 하나 있었어요. 

로비는 2층인데,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길이 계단이라,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로비로 갔어요. 순간 계단을 보고 당황했는데, 다행히 옆쪽으로 가니 엘리베이터가 있더라고요. 

지하같이 음습한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이걸 타도 되나 망설여 졌어요. 

비즈니스 호텔이라 호텔이 크고 방도 많았어요. 그리고 레스토랑은 외부인들도 자주 오는 곳 같았어요. 

로비는 2층이고, 자정부터는 1층 엘리베이터 이용이 안된다고 써있더라고요. 1층에서 타면 로비를 경유하지 않고 방으로 갈 수 있어서 인 것 같아요. 

늦은 시간인데도 체크인이 가능했어요. 저희는 7층으로 배정을 받았어요. 

일본의 보통의 비즈니스 호텔처럼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였어요. 

키를 넣고 왼쪽으로 돌려서 문을 밀면 문이 열려요.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 왜 안 열리지 한참 고민했어요. 일본은 아직까지 열쇄를 사용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방은 예상대로 엄청 작았어요. 캐리어를 필수 있는 공간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캐리어를 열때는 침대 위에 올려 놓고 사용했어요. 대신 1박당 6만원 정도로 저렴하니 이정도는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저희가 다음날 아침 6시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조식은 포함하지는 않았어요. 진짜 노숙을 피하기 위해 잡은 숙소라 많은 돈이 드는게 싫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해도 있을건 다 있더라고요. 

무료와이파이도 사용가능했어요. 

그리고 간단한 차도 준비되어 있고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요. 아마 혼자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넉넉한 사이즈의 객실인데, 둘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객실 키가 열쇄라 외출 시에는 프론트에 맡기고 나가야 하나봐요. 아마 분실의 위험 때문이겠죠?!

욕실도 아담한 사이즈로 비데도 있고, 욕조도 한명이 혼자 사용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어요. 대신 욕조가 깊어서 반신욕을 하기에 좋은 것 같았어요. 대신 욕조에 들어갈 때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했어요. 

칫솔과 면도기는 일회용인 반면, 샴푸, 린스, 바디샴푸는 대용량으로 비치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위생에 신경쓰이시는 분이라면, 개인이 챙겨간 물품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 그냥 샴푸랑 바디샴푸를 사용했지만요. 

이제 면세점에 산 물품들을 확인했어요. 힘들어서 그냥 잘까 하다가 안그러면 정리 안한 상태로 여행내내 면세품 봉지 들고 다닐 것 같아서 포장지 뜯으면서 정리했어요. 면세품은 크기에 비해 포장이 더 거창해서 나중에 쓰레기 통을 보니 봉지만 한더미가 나오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 사본 입욕제예요. 많은 블로거들이 면세점에서 입욕제는 꼭 사야한다고 해서 한박스 주문했어요. 물에 풀면 향기도 나고 부드러운게 좋더라고요. 그런데 거품이 나는 제품이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버블바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신 버블바가 훨씬 더 비싼 것 같더라고요. 하나 풀어 사용하면 만원정도를 물에 풀어버리게 되닌까요. 

그리고 고프로 악세사리도 구매했어요. 왼쪽에 있는 것은 원래는 머리에 착용하는 끈인데, 이 안에 가방이나 주머니에 걸어서 사용하는 클립이 들어 있어서 구매했어요. 그리고 가운데는 방수커버인데 물놀이나 스노쿨링할 때 사용하려고 구매했어요. 고프로7이 방수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물 속에 케이스 없이 사용하기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오른쪽은 여분의 배터리예요. 고프로가 배터리 당 최대 사용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최소 배터리는 3개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해서 추가로 구매했어요. 

마지막으로 고프로를 목에 걸고 다닐 때 사용하려고 구매한 젤리 케이스예요. 고프로를 봉에 달고 들고 다녀도 되기는 하지만, 여행중 분실의 위험이 있어서 봉에 달고 다니지 않을 때 사용하려고 구매한 목걸이용 케이스예요.

주문할 때는 뭔가 많이 구매한 것 같은데, 막상 개봉해보니 몇개 되지 않더라고요. 예전에는 면세품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근래엔 왠지 그냥 지나쳐가기 쉽지 않더라고요. 면세품을 안사면 찬스를 놓친 것 같은 아쉬움이 들어서요. 그래서 그런지 통장의 잔고는 항상 바닥을 치고 있네요. 

A. 게이세이나리타 역, 일본 〒286-0033 지바현 나리타시 하나자키초

B. 나리타 유-시티 호텔, 1 Chome-1-2 Igodai, Narita, Chiba 286-0035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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