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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는 정선아우라지였어요. 2000년 초반 한때 기차로 정선가는 관광열차 붐이 일어서 너도나도 아우라지행 관광열차를 타고 사람들이 갔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때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정선까지 가는 가는 길이 멀고 막 땡기지 않아서 안갔었는데, 정선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마지막 여행지로 가게 되었어요. 

네비가 알려주는 길로 가다보니 정선아우라지역 근처 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어요. 공원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정선아우라지역으로 바로 갈 수 있었어요. 

시골역이라 한적했어요. 

기차객실을 물고기 모양으로 장식한 카페 같은데 들어가보지는 않고 밖에서만 구경했어요. 

때마침 관광열차가 플랫폼에 정차해 있더라고요. 

청량리에서 아우라지까지 운행하는 열차로 창문도 열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여기서 한정거장 더 가면 구절리역이 있는데, 기차로는 못가고 레일바이크로만 갈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열차로 올 수 있는 마지막역이 아우라지역 같더라고요. 

관광열차는 있는데 사람이, 진짜 개미 한마리 없어서 썰렁했어요. 명성이 예전만 같지 않은 것 같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차역 앞에 노란 은행나무를 보니 시골 간이역의 조용함과 노란은행나무 잎에서 가을의 로맨틱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약간 기운 햇살이 더욱더 극적인 분위기를 만들더라고요. 

시골역이라 역자체도 단촐했지만, 정감가더라고요. 

레이바이크 이용시간 안내문만 있더라고요. 아우라지에서 구절리까지는 전용열차를 타고 이동한 후,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는 레일바이크를 이용해서 다시 아우라지로 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관광열차시가표와 버스시간표가 붙여져 있었어요.

이런 시골역이 요즘은 많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정선아우라지 근처 관광안내도예요. 

아우라지역 앞에 아우라지 장터가 있는데, 관광열차가 온게 맞나 싶을 생각이 들정도로 사람이 없었어요. 

멀리서 역을 찍어 보니 한폭의 그림 같았어요. 저기 있는 차만 몇 대 지우면 더 환상적일 것 같았는데, 이 점이 아쉽더라고요. 

달뜰 때까지 술을 마시라는 의미인지, 아무튼 재밌어서 찍어 봤어요. 

한적한 상가를 돌다가 웃고 있는 항아리가 보였어요. 

문연 식당이 한 곳 밖에 없어서 올갱이국과 강원도에 왔으니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감자전은 쫄깃하게 맛났는데, 올갱이 국은 올갱이는 많이 들어서 식감은 좋았는데, 살짝 짜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나오니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이때 귀염둥이 기차가 들어왔더라고요. 

귀염둥이 기차 뒤로 레일바이크가 줄줄이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진짜 끝도 없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연결되어 있었어요.

역에 있던 사람들이 탑승하니, 출발시간이 되었는지 구절리 쪽으로 출발하더라고요. 

코스모스와 기차, 뭔가 잘 매치가 되는 것 같았어요. 

객실도 있고, 뻥뚢린 객차도 있어서 한번 타보고 싶더라고요. 

기차가 지나가고 나니 건널목을 지날 수 있었어요. 

단선이라 그런지 기찻길에서 외로움이 느껴졌어요. 

고프로로 찍으니 기차길이 더 길고 원근감이 강하게 보이더라고요. 

아우라지 공원에서 옛날에 사용하던 땟목을 전시해 놨더라고요. 조선시대에 강원도의 나무를 가장 빠르고 싸게 운송하는 방법이 물에 띄어서 가는거라 다큐에서 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수백개의 나무 땟목을 띄어서 한강을 따라 한양까지 운반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여정이 쉽지 않았기에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더라고요. 예전에 그래서 무한도전에서 한강까지 땟목 타고오는 미션이 있었는데, 그때 정선아우라지가 생각나더라고요.

강가에 가니 배가 한척있는데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용도가 아닌 관광객용 같아 보였어요. 줄을 당기면서 강을 건너는 것 같았어요. 속초 아바이마을 앞 갯배랑 비슷한 것 같았어요. 

가을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조용히 걷기 좋았어요. 

그리고 이곳이 두개의 강줄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아우라지 총각과 서로 인사도하고요. 지나가다 얼핏보면 진짜 사람이 서있는 것 같아요. 

반대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도 있어요. 

노을질 무렵에 가신다면 지는 해를 보면서 멋진 실루엣 사진을 찍기 좋았어요. 

광각으로 찍으니 초스달 모양의 조형물이 다나오더라고요. 

반대편으로 넘어와서 징검다리 쪽으로 갔어요.

그냥 간단하게 걷기 좋은 코스였어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징검다리 보면 꼭 건너고 싶더라고요. 

돌도 큼직하고 넓어서 거너기 편했는데, 중간에 물쌀이 빠른 구간이 약간 유실되었는지 건너기가 불편해서 중간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어요.

이쪽 부분이 살짝 위험한 것 같아서 그냥 되돌아 왔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단풍이 마음 속을 설레게 하더라고요. 

강가를 보며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요. 

그리고 주막도 있는데, 성수기에만 운영하는지 문은 닫았더라고요. 

여긴 출렁다리인데, 빨리 걸어가면 살짝 흔들흔들거려요.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과 풍경이 그림 같았어요.

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라 다시 주차장으로 갔어요. 

운이 좋게 땟목이 움지이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공원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었는데 깨끗했어요. 

도로 옆으로 이렇게 기찻길이 있더라고요. 

가장 빠른 고속도로가 영동고속도로라 정선에서 평창지역으로 다시와서 고속도로를 타니 주말이라 차가 많더라고요. 

차도 막히고 배도 고파서 평창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황태라면과 돈까스 김치찌개였는데, 완족 만족스러웠어요.

편의점 앞 수유실 앞 의자에 앉아 있는 인형이 지금의 저같더라고요. 완전 지쳐서 녹아내리고 있는요. 그래도 2박 3일간의 여행은 잊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A.아우라지역 정선선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212-6

B.아우라지강변유원지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770-10

C. 아우라지관광지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186-1

D. 아우라지안내소,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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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계획만 세워두어고 나머지는 세부일정이 없는 여행이라, 전날 라마다정선호텔 근처에 강원랜드와 하이원리조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카지노는 관심 밖이라 말로만 들어본 하이원리조트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결과적으로 하이원리조트를 간 건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처음 오는 곳이라 어디에 주차를 해야할지 몰라서 중간에 주차를 했는데, 하이원리조트 마운틴 콘도 부근에 주차를 하면 많이 걸을 필요가 없어요. 저희는 잘 몰라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했는데, 그냥 운동삼아 걸어 갈 수 있는 거리기는 했어요. 

사북역쪽보다 조금 더 고지대라 시원하고 단풍도 많이 들었었어요. 

살짝 분위기가 알프스에 온듯한 느낌이었어요. 

단풍과 건물만 보면 유럽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정상에 가기 위해서 마운틴 매표소로 갔어요. 

일단 아무 정보가 없었기에 대강 지도를 보면서 뭐가 있는지 파악했어요. 딱히 지도를 본다고 딱히 많은 정보를 얻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냥 블로그용으로 사용하려고 사진을 찍어뒀어요. 

매표소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생긴 곳으로 오면 매표소를 찾을 수 있어요. 건물에서 나와서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었던 것 같아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았어요. 저희가 간 시간은 11시였는데 이 시간이 사람이 몰리는 것 같았어요. 

하이원탑까지 가는 케이블카는 왕복 15,000으로 살짝 사악한 가격이지만, 카드할인을 받아서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인 21,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할인이되는 항목을 먼저 알아보시고 방문하면 가성비 넘치는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케이블카 입장권만 구매했는데, 알파인인가 하는 탈 것은 안탔어요. 제가 갔은 때 알파인 대기 시간이 40분이상이라는 말도 들었고, 고령이나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탑승이 제한되더라고요.

줄이 생각보다 길었지만 금방금방 줄어들었어요. 가족단위가 많아서 생각보다 길게 기다리지는 않았에요.

마운틴 탑 주변 경치가 나온 사진을 구경하며 줄을 섰어요. 

왕복 곤돌라 탑승시간은 40분이고, 편도로는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서 탑승하는데, 가족단위나 일행별로 태우더라고요. 

큰 곤돌라에 둘만 앉아가니 누워가도 될 것 같았어요. 

이렇게 맑은 하늘도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어요.

화려한 단풍은 아니지만 은은한 빛깔이 더욱더 인상적인 단풍이었어요. 

중간에 한번 스테이션을 지나는데, 중간 정류장은 알파인을 타는 사람들이 내리는 곳이고, 저희는 종착 정류장인 하이원탑까지 올라 갔어요. 생각보다 곤돌라 타는 시간이 길어서 조금 지루하기는 하더라고요.

돌아오는 표는 표구매때 받은 영수증이라고해서 곱해 보관했어요. 

여기서 백운산 정상까지 트레킹을 할 수 있는데, 저희는 딱히 등산을 해야지 하고 온 곳이 아니라서, 하이원탑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며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날이 너무 맑아서 주변산 뿐만아니라, 저멀리 보이는 산까지 다보였어요. 

하늘과 맞닿는 곳이라 햇볕이 너무 좋았어요. 대신 자외선이 생각보다 강한 곳이라 선글라스나 모자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산지대에서 종종 보이는 고목 옆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나무로 만든 새가 아빠 마음에 쏙드셨는지, 가짜새와 사진도 찍었어요. 

전망이 너무 좋아서 가슴이 뻥 뚤렸어요. 

파란하늘과 단풍나무의 색조합이 은근 잘 어울렸어요

산 꼭대기에서 유명한 사람들의 손모양을 보시더니, 자신의 손과 비슷한 것에 손을 포개시더라고요. 

하이원탑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형물이 몇 개 있었어요.

저희도 소원을 비는 척하며 연출사진을 찍었어요. 

산 정상에서 여유롭게 걸어다니니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저더라고요. 

작은 인공폭포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지고 힐링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길을 따라서 걸어갈 수 있는데 걷기가 살짝 귀찮아서 조금 걷다가 말았어요. 

그냥 막눌러도 날이 좋아서 잘 나왔어요. 

저멀리까지 산이 겹겹히 보이는 하늘을 본게 진짜 백만년만에 처음 같았어요. 

포커스가 맞지 않았지만, 분위기만은 완전히 가을이었어요. 

하이원탑에도 흡연실이 있어요. 이렇게 생긴 통같은데 들어가서 흡연을 하면되는데, 포토스팟 근처라 괜히 담배 피면서 눈치를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아침도 안먹은 상태라 건물로 들어와서 1층에 있는 매점에서 커피와 핫도그를 주문했어요. 

소세지가 들어 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빵도 오븐에 구운 것 같이 겉바속촉이었어요. 간단히 식사를 해결했어요. 

느린 우체통도 있었는데, 옆서는 매점에서 사야하는 것 같아서 그냥 편지 안쓰고 구경만 했어요. 

3층 레스토랑은 전망이 좋은 대신 가격이 너무 비싸서 가성비가 좋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든든히 배도 채웠으니 밖으로 나와서 사진도 몇 장 더 찍었어요. 

트레킹 루트도 많은데 많이 걷기 싫어서 그냥 하이원탑에만 있었어요.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도 있더라고요,

마스코트와 그래도 왔으니 인증샷 한번 찍었어요. 

아무렇게나 막찍어도 풍경은 멋지게 나오더라고요.

멀리서 봤을 때 진짜 사람인 줄 알았어요. 삼각관계인지 상황이 재밌더라고요. 

슬퍼하는 여자를 아빠가 위로해 주었어요. 

다시 곤돌라를 타고 산을 내려갔어요. 

밑에보니 알파인 거시기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이 보이는데 속도가 꽤 빠르더라고요. 잘못하면 없던 디스크도 생길 것 같았어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너무 이쁜 곳이 있길래 잠시 사진 한장 찍고 다시 주차장으로 갔어요. 

하이원리조트에서 언젠가 시간이 되면 하루 숙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언제나 방문해도 멋질 것 같았어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마운틴스키하우스,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438

하이원리조트 스키장마운틴탑,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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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갑자기 콧물도 나고 머리도 아프고 컨디션이 완전 저조해졌어요. 

오늘은 삼양목장 두번째 포스팅이예요. 양몰이 구경도하고 이제 해도 저물어 가는 것 같아서 서둘러 광장쪽으로 내려갔어요. 양몰이 공연 후라서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가려고 길게 줄이 서 있어서, 광장까지 다시 걸어 갔어요. 

양몰이 공연장 옆에 야생화 밭이 있는데 많은 꽃들이 져서 아쉬웠어요. 

계속 걷고 서있어서 점점 다리가 아파오더라고요. 잠시 앉아서 풍경감상을 했어요. 

지나가는 구름마저 로맨틱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단풍과 구름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코스모스도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며 짧은 가을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 같았어요. 

아직도 2키로나 더 걸어야하네요. 

살짝 푸른 초원이 지루해질 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살짝 보여주더라고요. 

해가질 것 같아서 내려가는 발걸음을 서둘렀어요. 산 속이라 그런지 해가 서울보다 빨리 지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늦은 시간인데도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아마 여유롭게 구경하다 내려올 것 같더라고요. 

밑으로 내려오니 날이 많이 좋아져서 저멀리에 있는 풍력 발전단지도 육안으로 보였어요. 가까이서 보면 볼품없어 보이지만, 이렇게 원거리에서 보니 풍력발전기가 꽤 낭만적으로 보이더라고요. 

S자 길도 왠지 한적하고 여유롭게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남은 2키로가 생각보다 길게 느껴져서 힘이 들었어요. 그래도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열심히 걸었어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으니 걸어야했지만요. 

중간쯤 내려오니 양때목장을 지나게 됐어요. 아침부터 양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냥 슬쩍보고 지나쳤어요. 

양떼목장 근처에 동물체험장도 있어요.

여기서부터 또 다른 단풍길이 시작되요. 

산정상 부근에서의 단풍도 멋졌는데, 여기서부터 보이는 단풍은 선명도부터가 다르더라고요.

그냥 차타고 지나쳐갔으면 진짜 후회할뻔 했어요.

서양화의 한장면 같지 않나요? 

차가 없는 도로에서 우리만의 인생샷도 찍었어요. 힘들긴 하지만 걸어서 내려가길 잘한 것 같아요. 

이길을 걷고 있으니 꿈을 꾸고 있는 착각이 들더라고요.

다리를 건너면 광장이 나와요. 그런데 다리 위의 풍경이 절경이예요. 

진짜 이게 현실일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계곡과 단풍이 혼연일체를 이루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더라고요. 

이번 가을 단풍여행 중 최고의 사진을 찍은 곳이 다리 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풍의 선명도 자체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만약 시간이 없어서 산정상쪽 산길을 못걷는 다면 이곳만 보고 가셔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아요. 

빨간 단풍 나무가 자신이 얼마나 이쁜지 뽐내는 것 같아 보였어요.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더라고요. 빈자리를 찾아 독사진 찍는게 더 힘들었어요. 

주목나무라고 아빠가 말해주셨는데, 마리오에 나오는 버섯같이 생겼네요.

그냥 막 대충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낙엽을 밟으며 고독한 척 연기도 해보고요. 

저멀리 해가 자신의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어요. 

그냥 사람들을 피해 걸은 길인데 길이 운치있더라고요. 

길 끝에 오니 광장이 나왔어요. 

광장에 가면 매점이 있는데, 삼양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라면과자는 두봉지나 사서 집에서 먹었어요. 

삼양목장에 왔으니 오랜만에 삼양라면도 먹었어요.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으니 목장에 가신다면 출출한 배와 쌀쌀한 추위도 있을겸 라면 한사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제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네요. 

그리고 디져트로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완전 부드럽고 달달한게 피로가 싹 풀리더라고요. 비싸도 꼭 한번 드셔보시는거 추천해요. 

이제 정선 쪽으로 차를 몰았어요. 이날의 숙소가 정선에 있어서 100키로 미터 정도 이동을 해야했어요. 

삼양대관령목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704-5

https://youtu.be/zQnRz-t6_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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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대관령 삼양목장이예요. 어릴적 대관령하면 떠오르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푸른 초원에서 소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한국의 스위스가 이곳이 아닐까요!?

양떼목장에서 이곳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아요. 주차장이 크기 때문에 빈자리에 주차하면 되세요. 

저희는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저희가 주차할 무렵엔 이 주차장에 차가 많이 없었어요. 그런데 구경 후 내려오니 이 주차장도 가득 차버렸더라고요. 

주차장을 지나서 가는 길에 이렇게 작은 계곡도 보이고 완전히 가을임을 확 알 수 있었어요. 

아무 정보없이 왔기에 지도를 찍어 놨어요. 생각보다 목장이 엄청 넓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해야 했어요. 

토요일이라 매표소 줄이 길었어요.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가 라면이 싼지 많은 분들이 라면을 사서 가시더라고요. 라면은 내려오면서 사시는게 여행할 때 편하실 것 같아요. 

 

1 2 이용시간 및 요금 삼양목장은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9,000원 소인 7,000원 더보기 삼양목장 오시는 길 자가용, 고속버스, KTX 등 다양한 교통 수단으로 쉽고 빠르게 삼양목장에 오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편의시설 안내 목장 및 삼양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는 마트와 수유실, 의무실 등 편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더보기 이달의 상품 목장마트에서 판매중인 신상품을 소개 이벤트 안내 삼양목장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목장 소식 더보기 삼양목장 운영시간...

자신의 체력이나 일정에 맞게 여행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동해전망대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광장까지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어요. 이것저것 보고 사진 찍으니 3시간 가량 걸렸어요. 

특히 이곳이 영화나 드라마를 찍은 장소라 은근 촬영지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특히 가을동화를 촬영한 곳이라 가슴 설레였어요. 

은서준서 가을동화 촬영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터질듯이 기뻤어요. 

그리고 소 이외에도 타조나 양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양몰이 개는 양몰이 공연때 볼 수 있었어요. 

넓은 만큼 입장료가 조금 쎈편이었어요. 

4월 부터 11월까지는 셔틀버스로 동해전망대에 오를 수 있고, 나머지 기간은 자가용으로 갈 수 있나봐요. 아마 겨울 시즌엔 버스가 오르기 힘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대관령의 모습이예요. 

이렇게 이곳에서 찍은 영화에 대한 소개가 있는 표지판도 있었어요. 

다시 다리를 건너서 계속 걸어가면 광장이 나와요. 

단풍이 너무 곱게 잘들어서 들어가는 입구부터 입이 떡 벌어지더라고요. 

주말이라 그런지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길었어요. 

이렇게 버스 정류장에 서서 셔틀 버스를 3번 째만에 탔어요. 

동해전망대까지는 20분 정도 걸렸어요. 아래쪽에서는 날이 맑았는데 올라오니 날이 엄청 흐려졌어요. 

동해전망대 정상은 이렇게 넓은 공간으로 되어 있고 맑은 날은 동해바다가 보인다고 하는데, 뭐 제가 간날은 바로 앞도 안보였어요. 

풍력발전기가 휙휙 돌아가는데 보이지 않으니 흐릿하게 보이는게 몬스터 같았어요. 

바람이 어느 곳으로 부는지 나뭇가지가 바람맞은 머리로 휙 날려 있더라고요. 그만큼 바람이 쎄게 부는 곳이라는 곳을 알 수 있었어요. 

동해전망대에서 파란 동해바다를 봤으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만 남았어요. 

전망대라고 거창하게 멋지진 않았지만, 마음 속으로 동해바다를 그려보았어요. 

여기 뒤로 푸른 동해바다가 있을거란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날이 좋아질 기미가 없어서 동해전망대를 내려가서 숲 속길로 갔어요. 

동해전망대 반대쪽은 초원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었어요. 

내려가는 길은 버스를 타거나 찻길로 걷거나, 이렇게 산책길로 갈 수 있어요. 저희는 산책길을 선택했어요. 찻길은 위험하기도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대관령의 신선한 공기와 자연을 맛보기에는 산책길 만큼 좋은 곳이 없더라고요. 

고지대다보니 광장쪽 보다는 많이 쌀쌀했어요. 두꺼운 외투를 입고가길 잘한 것 같았어요. 

잎하나 없는 나무지만 분위기 만큼은 짱짱 멋지더라고요. 

별거 아닌 풀더미도 푸른 초원 위에 있으니 이국적이였어요.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걷기 편할 것 같더라고요.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의 풍경과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삼양라면 광고를 찍었다는 팻말도 있었어요.

산책길마다 이름이 있어요. 이젠 숲속으로 들어가 여유를 즐겨볼 차례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숲 속으로 들어 갔어요. 삼양목장 오실 때 간식거리와 음료수는 조금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보다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서울보다 단풍이 먼저 들었더라고요.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빨간색을 지닌 단풍을 보니 제마음도 은은하게 가을 빛으로 물들었어요. 

내장산 단풍처렁 선명한 단풍은 아니지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이럴 때 목장아저씨 같은 체크 무늬 옷을 입고 왔어야 했는데 파란색 아노락을 입고와서 오늘 옷선택이 미스여서 아쉬움 가득이었어요. 

계단이 조금 있어서 무릎이 아프긴 했지만, 풍경에 홀려서 무릎이 아픈지도 몰랐어요. 

눈은 단풍으로 힐링하고, 맑은 공기로 오랜 흡연과 도시의 매연, 교실의 먼지로 오염된 폐를 조금이나마 정화할 수 있었어요. 

진짜 찍는 사진마다 인스타 감성이 묻어나더나고요. 

그리고 단풍길을 걷고 있으니 여기가 한국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속에서나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풍경을 마주하니 핸드폰 사진기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어요. 

날이 약간 흐려서 그런가 색이 더 은은하게 빛나더라고요. 

하트모양의 단풍잎이 마음 속에 꽂혀 버렸어요. 

생각보다 산책길이 길어요.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한참을 걸었다 생각했는데 저것 밖에 못 왔더라고요. 

하늘공원은 사람들이 많아서 억새풀 독사진 찍기가 힘들었는데, 여기선 우리만의 억새풀이 펼쳐져 있더라고요. 

고프로로 전체 풍경을 찍어 봤어요. 

숲길을 나오면 다시 초원이 나와요. 찻길로 오면 금방오는데 산책길로 오니 몇배가 더걸렸지만, 마음만큼은 훨씬 더 가볍더라고요. 진짜 자연 속에 푹 파묻혀 힐링하는 시간이었어요. 

초원쪽으로 가니 저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일듯 말듯 하고, 안개가 자욱히 깔린게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봤기에 삼양목장에 온 목적을 백퍼센트 달성할 수 있었어요. 

삼양목장엔 소만 있는게 아니라, 귀염둥이 양들도 옹기종기 모여 있더라고요. 

가는 곳곳마다 절경이고 이국적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젠 목장의 담길을 따라서 내려갔어요. 또다른 재미를 주더라고요. 

그리고 또 유명한 연예소설 나무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어요. 

날이 맑았다면 영화에서 처럼 사진이 나왔을 텐데, 날이 흐려 약간 으시시하게 나왔어요. 로멘틱하게 안찍힌게 아쉬웠어요. 

초원길에 들어서니 푸르르게 펼쳐질 것 같은 초원을 지나서 갔어요.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걸을 때 조금 조심해야 했어요. 

또 다시 산길에 접어들고 단풍에 젖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꼬불꼬불하기 때문에 더욱더 길이 운치있더라고요. 

이 길을 내려가면 양들을 볼 수 있었어요. 여기서 양몰이 공연을 볼 수 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양들이 지금은 쉬면서 놀고 있지만, 조금있으면 양몰이에 나오는 양들이예요. 양몰이 당하는데 엄청 연기력이 높더라고요. 

여기가 양몰이 공연장인데 장소가 협소해서 울타리 주변으로도 사람들이 서있어요. 

이 이쁜 개가 양치기를 하는 양치기개예요. 

양몰이 후 휴식을 취하는 양들이예요. 

양몰이 공연에선 이 뽀송뽀송한 양들이 BTS예요. 삼양목장의 대스타예요. 

삼양대관령목장..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704-5

https://youtu.be/bj07NACT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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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의 아침은 너무 상쾌했어요. 이렇게 신선한 공기를 얼마만에 마셔 봤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숙소에서 가까운 곳부터 가려고 양때목장으로 네비게이션을 설정했어요. 

라마다평창에서 양때목장까지는 십오분정도 밖에 안 걸렸어요. 가는 길에 단풍든 모습을 보면서 가니 15분이 1분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살짝 늦은 아침이라 그런지 주차장엔 빈자리가 많이 없었어요. 그래도 눈에 쌍불을 켜고 찾으니 사진 한 두곳 주차할 곳이 있더라고요. 

양때목장으로 들어가는 초입부터 가을냄새가 물씬 났어요. 

그냥 걷고만 있는데 힐링이 되더라고요. 

이번 가을을 그냥 보낼뻔 했는데 이렇게 노랗고 빨간 단풍을 보니 가슴 설레이더라고요. 

평창 주변에 어떤 관광지가 있는지 살짝 확인도 했어요. 딱히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다음 목적지를 정했어요. 양때목장을 본 후 대관령 삼양목장으로 가기로 했어요. 저는 대관령하면 생각나는게 소가 풀을 여유롭게 뜯어 먹는 모습이 생각나는데,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삼양목장이라 가기 전부터 완전 가슴뛰게 설레였어요. 

대인은 6천원이고 65세 이상은 반값인데, 아빠는 아직 64세라 몇달 부족해서 반값 찬스를 쓰지 못했어요.

입장료를 사면 건초 교환권도 받을 수 있어요. 내려오는 길에 양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막 길을 올라가야해요. 

고프로로 사진을 찍으니 뭔가 사진이 색다르게 나오더라고요. 은근 왜곡된 사진 찍는게 재밌더라고요. 

노란 단풍 밑에서 노란 점퍼를 입고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가지만 앙상한 나무지만 이것마저 너무 멋지더라고요. 

양때목장의 반은 오르막이고 반은 내리막이예요. 슬슬 구경하며 사진 찍으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또 계속 오르막을 올라가야해요. 처음엔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졌는데 다들 외투를 벚으시더라고요. 

이런 초원을 언제 봤는지 기억도 안나더라고요. 이날 하늘의 파란색과 초원의 푸른색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조용하고 고풍스런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고요. 

양때목장을 세번째 오는건데 이렇게 청명한 날은 처음인 것 같아요. 파란하늘을 보니 가슴이 뻥 뚤리더라고요. 

드디어 양때목장에서 양을 보았어요. 근데 양털이 살짝 노리끼리 하더라고요. 

완만한 구릉지에 위치해서 산책 길로는 너무 좋았어요.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멋진 날이었어요. 

오늘따라 양들이 울타리 근처에서 쉬고 있더라고요. 

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앞양 뒤에 붙어서 나란히 서있더라고요. 

조금 한적한 시간에 왔으면 극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관광객이 많아서 그냥 후다닥 찍고 피해줬어요. 

오르막 길을 걷는게 살짝 숨이 차고 힘들지만 이런 풍경을 보면서 걷고 있으니 다른 건 아무 생각도 안나고, 풍경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기 때문에 풍경도 감상할겸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컴퓨터 배경화면에나 나올 것 같은 풍경이 계속 되었어요. 

저멀리 평창시내도 보일듯 말듯 보이네요. 

나무가 비탈길을 따라 비스듬히 나홀로 서있는데 외로워 보이면서도 저 나무 때문에 이 장면이 엣지있게 나오더라고요.

미세먼지는 다른나라 이야기인 듯 저멀리 떨어진 곳까지 선명하게 보였어요.

이곳이 추운 곳이라는 걸 크리스마스트리 같이 생긴 나무를 통해 알 수 있었어요. 나무의 실루엣과 하늘의 조화가 감동적이었어요.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눈을 뜨기가 살짝 힘들더라고요. 그만큼 이곳이 깨끗하다는 증거겠죠!

푸른 초원이 질릴쯤 이렇게 다른 색을 보면서 눈의 피로도 풀었어요. 

대충 막찍어도 똥손도 예술작품으로 사진이 찍히는 곳이었어요. 

맑은 하늘과 앙상한 가지가 이 가을이 가고 있음을 아쉬워하는 것 같아보였어요. 

이제 입구에서 받은 쿠폰을 사용하러 갈 시간이네요. 

건초 쿠폰을 이용해서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요. 

얘들은 이렇게 계속 간식을 먹으면 밥때에 배가 고플까 궁금하더라고요. 이렇게 먹는데 살이 돼지처럼 찌지 않는게 신기했어요. 채식주의자라 살이 안찌나 봐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아이들에겐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더라고요. 

먹성 좋은 양은 엄청 적극적으로 풀을 먹더라고요. 

이렇게 양엉덩이만 쭈르륵 보니 웃기더라고요. 

이제 걸어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갔어요. 

올라 올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빨간 단풍을 찍고 싶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아쉬웠어요.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봤어요. 태어난지 얼만 안됐는지 진짜진짜 작더라고요. 

주차장 근처 가게에서 장에 좋은 과일 요거트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카드기계가 안된다고 해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차로 돌아 갔어요. 

https://youtu.be/1pjl98ZVVcU

https://youtu.be/t15CRxyWP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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