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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톡홀름을 스치듯 보고 스톡홀름에서 헬싱키로 이동했어요. 스톡홀름에서 핀란드로 이동 시 페리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방법과 비행기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어요.

저는 비행기로 이동했어요. 북유럽은 겨울에 밤이 너무 길기 때문에 페리로 이동하면 어두운 밤바다만 보다가 아침에 도착할 것 같아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낭만을 포기하는 대신에 빠르게 헬싱키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2일간의 아늑한 공간을 벗어나서 또 새롭고 긴장되는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체크아웃을 했어요.

아침 조식은 이렇게 리셉션에서 먹을 수 있어요. 첫날 도착했을 땐, 짜증 가득해서 지냈는데, 막상 숙소를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영어를 더 잘했다면, 여기에 앉아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영어를 못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잘하지도 않기 때문에 항상 부담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City Backpackers Hostel Stockholm, Upplandsgatan 2, 111 23 Stockholm, 스웨덴

숙소에서 스톡홀름 중앙역으로 캐리어를 질질 끌며 갔어요.

알란다 익스프레스는 플랫홈 1,2번에서 승차하기 때문에 트랙 1,2번을 찾으시거나, 알란다 익스프레스라는 표지를 따라서 가시면 되세요. 생각보다 찾기 쉽게 되어 있어요.

바닥에 길을 잃지 안도록 표시가 되어 있어요.

안에서 표를 사면 되요. 매표 직원에게 표를 구매해도 되고, 키오스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세요. 저는 유레일 패스라서 무료로 이용 가능했어요. 유레일 패스 있으신 분은 알란다 익스프레스 꼭 이용하시길 바래요. 가격이 장난아니게 비싸거든요. 이럴 때 유레일의 위력이 발휘되는 것 같아요.

1인 편도 295크로네로, 한화로 36,000원 정도네요. 저희는 2명이라 72,000원인데, 유레일 패스 덕분에 큰 돈을 아낄 수 있었어요. 유레일 패스가 적용이 안 될까봐, 직원에게 물어보니 유레일 패스로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글로벌 플랙스라서 대신 날짜 하나를 사용했어요.

2일 전 군용열차 같이 생긴 기차와는 다른 깔끔하고 현대적인 기차였어요. 뭔가 빠르게 공항까지 데려다 줄 것 같은 기차였어요.

좌석은 자유석이라 빈자리에 앉으면 되요. 저희는 기차 출발 5분 전에 도착해서, 아무 자리나 앉았어요.

깔끔한 외관이네요.

알란다 익스프레스에 대한 안내 팜플랫이예요. 시내에서 공항까지 20분 밖에 안 걸린데요. 시내에서 공항까지 40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분 만에 도착한다고 하니, 거의 고속철도 급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터미널 별 항공사 정보가 적혀있어요. 기차는 South역에서 한번 서고, 종착역인 North에서 정차해요. 저희는 터미널 5라, North에서 내렸어요.

기차를 잘못내려도 공항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니 잘못 내리셨다고 멘붕에 빠지실 필요가 없어요.

A-Train AB Arlanda Express, Vasagatan 11, 101 22 Stockholm, 스웨덴

https://goo.gl/maps/iNfaLymYTZR3nAax8

 

Arlanda Express

★★★★☆ · 철도 서비스 · Vas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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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이렇게 깔끔하게 되어 있어요.

시속 172키로까지 올라가네요. 노르웨이에서도 공항에서 시내 갈 때, 시속 180까지 갔었는데, 이것도 고속철도처럼 엄청 빠르게 가더라고요.

20분만에 종착역에 도착했어요.

스웨덴의 수도공항 치고는 공항이 생각보다 작았어요. 그에 비하면 인천공항은 럭서리하고 엄청 큰 것 같아요.

Arlanda Norra station, 190 60 Stockholm-Arlanda, 스웨덴

https://goo.gl/maps/D4EfZYvUrL1oLkDFA

 

Arlanda Norra station

★★★★☆ · 기차역 · 190 60 Stockholm-Arl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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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하러 가는 길에, 바닥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535크로네에 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는 표지가 있더라고요. 인원이 많으면,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신 기차가 비싼 대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이날 스칸디나비아 항공 전산 장애 때문에 체크인 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어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는 비즈니스석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이 가능한데, 전산 문제 때문에 일반석 체크인 줄에서 체크인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아기자기한 장난감도 있네요.

라운지에 가는 도중에 면세점을 쓱 돌아다녀 봤는데, 살만한 것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라운지로 향했어요. 스얼 골드의 경우 SAS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 가능해요.

티켓에 라운지 이용에 대한 것이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안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티켓 스캔하니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먹을 것은 많지는 않았어요. 빵이랑 샐러드 종류만 있더라고요.

아침을 굶고 나왔기 때문에 빵을 잔뜩 가져와서 먹었어요.

그리고 칼스버그 맥주도 있는데, 무알콜 음료이더라고요.

이렇게 혼자서 앉을 수 있는 안락한 의자도 있고요. 그리고 점심시간에 가까워져 오니, 몇 종류의 음식이 추가되어 제공 하더라고요. 특히 샐러드랑 미트볼이 먹을만 했어요.

라운지에서 공항의 전경이 보이네요.

SAS Gold Lounge, Stockholm-Arlanda Airport, inside security, Stockholm-Arlanda Airport, 190 60 Stockholm-Arlanda, 스웨덴

https://goo.gl/maps/7AhbunfeaD1Bri51A

 

SAS Gold Lounge, Stockholm-Arlanda Airport

★★★★☆ · 대합실 · Termina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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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라운지에서 나와서 게이트로 걸어서 갔어요. 스웨덴의 메인 공항인데 한산했어요.

고등어 닮은 노르웨이안 항공도 보고요.

게이트로 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순간, 비행기가 작은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나, 사람이 많지 않은 이유가 비행기가 작기 때문이었어요. 버스 타고 비행기가 있는 곳까지 갔어요.

큰 비행기가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긴 하지만, 작은 비행기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신기한 건 비행기에 올라가는 계단이, 비행기 출입문이라는거예요.

탑승 인원이 적기 때문에 탑승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작은 비행기의 경우 오버해드빈이 작기 때문에 기내용 캐리어가 잘 안 들어 갈 수 있어요. 수납 공간이 큰 비행기보다는 작더라고요.

역시 똑같은 커피를 제공해 주네요. 오늘이 SAS항공을 마지막으로 이용하는 날이였어요.

비행시간은 1시간인데 시차 때문에 시간은 2시간이 지나 있네요. 짧은 비행인데 한시간을 잃어버렸네요.

아빠가 키가 작은 편인데도 천정과 머리사이의 공간이 얼마 안 남는거 보니 엄청 기체가 작은 비행기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키가 크신 분은 고개를 숙이고 통로를 지나가더라고요.

따로 브릿지를 통해서 내리지 않고, 계류장에 내려서 공항 안까지 걸어 갔어요.

북유럽 감성 뿜뿜하는 깔끔한 공항이었어요. 디자인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표지판도 감각적으로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짐은 거의 바로 나와서 공항철도를 타러 기차역을 갔어요.

헬싱키 공항, 01531 Vantaa, 핀란드

표지판이 영어를 몰라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감각적으로 되어 있었어요. 공항기차는 터미널 2쪽으로 가야 탈 수 있어요. 표지판이 엄청 크기 때문에 길을 잃어 버리진 않으실 거예요.

딱봐도 기차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지판이예요.

저는 키오스크에서 표를 구매 했는데 3존 7.20유로 짜리 표로 구매 했는데, 헬싱키 중앙역까지 가시는 분은 절대로 7.20짜리로 구매하지마세요. 헬싱키 중앙역까지 가는 표는 맞는데, 이거보다 싼 티켓으로 구매해도 상관 없으세요. 키오스크 주변에 직원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모르시면 직원의 도움을 받아 구매하시면 되세요. 전 직원들이 다른 승객들을 도와주느라 혼자 구매 했는데, 더 비싼 티켓을 주고 산거 였어요.

Helsinki-Vantaa Lentoasema T2, 핀란드 01530 Vantaa

https://goo.gl/maps/eAuSeDE1KdFFFKXa9

 

Helsinki-Vantaa Lentoasema T2

★★★★☆ · 버스 정류장 · 01530 Vant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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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힌 침엽수를 보니 머리 속으로 갑자기 “휘바,휘바”가 생각났어요. 기차는 모든 역에 다 정차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학생들 하교 시간인지 학생들이 기차에 많았어요. 어디 가나 학생들은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옆에 학생 몇몇이 탔는데, 내릴 때까지 끊임 없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역시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

드디어 헬싱키 역에 도착했어요.

디자인이 심플한 핀란드 기차예요.

저희는 3일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는 표를 구매하기 위해 매표 창구로 왔어요. 핀란드 구간은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고, 러시아 구간에 대해서만 금액을 지불했어요. 그래도 1등석이라 그런지 가격이 싸지는 않더라고요.

매표소에 가시면 가장 먼저 하실 일은 번호표를 뽑는 일이예요. 영어로 언어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영어로 변경하신 후 번호를 뽑으시면 되세요. 저는 번호표를 뽑는 것을 몰라서 멍하게 몇분 기다렸는데, 꼭 매표소에 가신다면 번호표 부터 뽑으시길 바래요.

무사히 러시아로 가는 기차표를 사고, 숙소로 가기 위해 역 밖으로 나왔어요. 3일간 무민의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어요.

헬싱키 역, Kaivokatu 1, 00100 Helsinki, 핀란드

https://goo.gl/maps/2vkZ4DZ9t4BWySyH8

 

헬싱키 역

★★★★☆ · 기차역 · Kaivokatu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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