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traveler/ Vietnam

2024 Jun 1.2 호치민 나이트 시티 투어 버스

너어디까지가봤니! 2024. 7. 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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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궁금해서 클룩에서 이것저것 뒤적거려 보니 호치민 나이트 버스가 눈에 들어왔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도 1시간 반 정도로 딱 적당한 것 같아서 예약을 했다.

 
 

택시를 타고 나이트 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블로그에서 알려준 주소와 클룩에서 알려준 주소가 달라서 혼란스러웠다. 일단 몰라서 클룩에 나와 있는 주소로 찍고 그랩을 불렀다.

 

클룩에서 알려준 장소로 가니 여러 에이전시가 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조금만 더 걸어가라고 했다. 그래서 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우리가 탈 버스가 서 있는 부스가 나왔다. 클룩 바우처를 확인한 후 나이트 버스에 탑승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이 더웠지만 2층에 앉아 있었다. 2층에 앉아야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영어로 가는 곳에 대한 여러 정보를 설명해 주었는데 한국어로 듣는 것도 가능했다.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것이 귀찮아서 이어폰은 받지 않았다.

 

앞자리는 벌써 꽉 찼기에 맨 뒷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자리가 여유로웠다.

 
 

버스가 출발했다. 걸어서 볼 때와는 다른 호치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치민이 이렇게 이쁜 도시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가에 늘어선 나무와 부딪힐 것 같았지만 머리 위로 지나가는 나무들이 스릴 있게 느껴졌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스가 한 번 더 정차를 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탑승을 했다.

 
 

이제는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 뒤에서 들리는 중국어가 조금 신경 쓰였다. 그 사람들도 우리가 한국말로 말하는 것이 신경 쓰였겠지만.

 
 
 

버스는 노트르담 성당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

 
 

성당은 보수 공사를 하는지 외관을 볼 수 없었다. 하노이의 성당보다 몇 배는 큰 것 같았다. 동남아의 파리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차를 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어두워졌다.

 
 

도로 위는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차와 오토바이가 섞여서 과연 운전이 가능할까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로 위를 꽉 채웠다.

 
 

버스는 주요 관광지를 지나 다리 위를 지났다. 한 번쯤 건너보고 싶었던 다리였는데 나이트 버스를 타고 나서야 건너보게 되었다.

 

버스는 다리가 끝나는 곳에서 유턴을 했다. 그리고 다시 올드 타운을 향해 달렸다. 신기한 것은 신호등에 신호가 몇 분, 몇 초가 남았는지 표시를 해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어둠이 찾아오고 간판에도 불이 들어왔다. 현란한 호치민의 밤이 시작되었다.

 
 

시티 버스는 중심가를 지나 다시 강가로 향했다. 더 많은 차와 오토바이들. 우리에게는 신기하고 장관으로 보일 테지만 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짜증은 나 있지 않을까.

 
 

점점 호치민에도 고층건물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예전에 왔을 땐 보이지 않았던 건물들이 많이 보였고, 강가를 따라 마천루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것이었다.

 

누가 저런 풍경만 보면 이곳을 호치민이라고 생각할까.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이 이루어지는 나라이고 그중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큰 광장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큰 스크린 앞에서 축구를 보고 있었다. 예전 2002년 월드컵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 시간 반 정도의 관광이 끝나고 시티 투어 버스에서 하차를 했다. 빠르게 호치민의 이곳저곳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저녁 시간이라 덥지가 않아서 좋았다. 대신 한 시간 반 동안 내릴 수 없고 버스에 앉아서 풍경만을 감상해야 했다.

 

버스는 우리를 호치민 시청사 앞에서 내려주었다.

 
 
 

조명을 받은 시청사는 유럽의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시청사 앞 광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꽃도 흐드러지게 피고 야경도 너무 이뻤다.

 
 

조명 빛을 받은 건물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길을 걷는데 날씨가 많이 습하고 더웠다. 그래서 쇼핑몰 안으로 잠시 피신했다 다시 걸었다. 도시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파리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 와서 사진을 찍고 그랩을 불렀다. 그랩이 빨리 잡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잡혀서 호텔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https://youtu.be/POmUUPysdWY

A. Saigon Hop-on Sightseeing bus

QMHX+RX4, Bến Nghé,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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