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traveler/Japan

2024 Mar 1.1 봄날 우에노 공원 벚꽃여행

너어디까지가봤니! 2024. 5.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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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위스키도 가방에서 깨져버리고 숙소도 엉망이고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만 날씨가 너무 좋아 금방 다운되었던 기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2시에에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예약이 되어 있기에 오전에는 아름다운 도쿄 벚꽃을 보기 위해 숙소에서 나왔다.

 

토요일 아침이라 길은 한산했다.

 
 

전철을 타고 우에노 공원까지 가려다 걸어서 가기로 했다. 날도 어느 정도 선선해서 걷기 좋았다.

 

전철역을 지나 걸어가는데 주변이 싸했다. 모텔들이 줄지어 늘어선 동네를 지나야 했다.

 
 

구글 지도를 확인하며 걸어갔다. 아침이지만 지하철은 분주하게 선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다른 관광객들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우에노 공원으로 제대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고래와 기차가 인상적이라 지도를 살펴보니 과학관이었다. 참 생각해 보면 일본은 과학 대국 중 한 곳인데 왜 과학관 같은 곳은 가볼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과학관은 나중에 또 도쿄에 오면 가야지 생각하고 우리는 우에노의 벚꽃을 보기 위해 공원 쪽으로 걸어갔다.

 
 

한국보다 항상 벚꽃이 일찍 피기에 벚꽃이 가득한 풍경을 상상하며 왔는데 이곳도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었다. 2024년 벚꽃 개화 예상도에는 우리가 방문한 3원 마지막 주 주말이 벚꽃 개화의 절정이라고 봤는데 말이다.

 
 

군데군데 벚꽃이 핀 곳이 있어서 그곳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다.

 
 

아주 많은 벚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펴있는 게 기뻤다.

새로 산 렌즈의 화각이 24밀리미터이기에 아빠와 나, 둘이 사진 찍기에는 피사체가 화면을 너무 가득 채웠다.

 
 
 

공원 곳곳에는 길거리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있었다. 음식 냄새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공원 곳곳에 다른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피어 있었다.

 
 
 

꽃이 핀 곳마다 사람들이 모여 있어 독사진을 찍는 것은 쉽지 않았다. 거기에 새로 산 렌즈가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서 구도를 어떻게 해야 좋은지 몰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예전에는 공원 이곳저곳에 앉아서 돗자리를 펴고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문화가 바뀌었는지 잔디에 앉아 술을 못 마시도록 잔디 주변으로 펜스를 둘러 놓았다.

 

공원 위쪽 보다 아래쪽에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다.

 

동물원 입구 쪽 길거리 음식점보다는 공원 아래쪽에 있는 길거리 음식점이 더 활기차 보였다.

 
 

그늘진 곳이 없어서 그런지 공원 아래쪽이 꽃도 더 많이 피어 있었다.

 
 
 
 

어디서 온 갈매기들일까. 갈매기들이 호수를 점령하고 있었다.

 

갈매기들이 가끔 사람 옆으로 날아 깜짝 놀라게 했다.

 
 
 

공원을 돌다 보니 공원 벤치에 앉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어깨너머로 그림을 보니 내 사진보다 그림이 훨씬 더 실감 났다.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리기에 확인하니, 롯데 면세점에서 문의한 글에 대한 답변이 왔다. 총 2개의 문의를 올렸는데 주말인데도 답변을 바로 달아 주었다. 파손된 물건을 한국으로 가져와 택배로 보내면 환불해 주겠다고 한다. 어제 열받아서 버렸으면 십만 원을 날릴뻔했는데 다행히 조금 참아서 십만 원가량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호수에 오리 배가 있기에 한번 타보고 싶은데 작년에 가와구치코에서 오리 배를 타고 내리다 넘어진 일이 생각나서 오래배를 멀리서 보긴만 했다.

 
 
 
 
 

햇빛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꽃이 피어 있었다.

 

벚꽃 여행인데 벚꽃을 많이 못 봐서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보다 일찍 꽃을 접할 수 있었다.

 
 
 
 

성질 급한 꽃들은 벌써 피고 져버려서 바닥에 꽃잎이 나뒹굴고 있었다.

 
 
 

화려하게 핀 꽃들이 산책을 하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도쿄의 한중심에 이런 조용한 공원이 있다는 것이 언제나 올 때마다 신기하게 느껴졌다.

 
 
 

여러 번 왔지만 이곳에 오면 도쿄의 번잡함이 없어서 좋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나 와도 좋은 공원이었다.

 
 

우에노 공원을 한 바퀴 돌아 JR 우에노 역으로 가는데 사람들의 무리가 보였다. 아침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벚꽃 유람을 하기 위해 우에노 공원으로 모이고 있었다.

A. 호텔 마이스테이스 닛포리

5 Chome-43-7 Higashinippori, Arakawa City, Tokyo 116-0014 일본

B. 우에노 공원

Uenokoen, Taito City, Tokyo 110-0007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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