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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an 트랜스 누사 8B 5103 타고 발리에서 자카르타로의 비행

너어디까지가봤니! 2024. 5. 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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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안 바조와 발리에서의 시간은 바람과 같이 지나갔다. 이제 다시 생업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오늘 하루는 아마 긴 시간이 될 것 같았다. 발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자카르타로 간 후 자카르타에서 다시 서울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트랜스 누사라는 항공사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출발 시간도 좋았고 수화물이 티켓에 포함된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 수화물이 왠지 초과될 것 같아서 추가 수화물을 미리 구매해 두었다. 우리가 보내는 짐은 총 42킬로였지만 10킬로그램의 추가 수화물을 샀기 때문에 공항에서 추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다.

 
 

국내선이다 보니 보안 검색만 마친 후 에어 사이드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제는 발리 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너무나 익숙했다.

 
 

처음 타는 항공사라 비행기 티켓도 찍고 수화물 택도 찍어 보았다.

 

국내선 터미널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스타벅스에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보통은 빈자리가 없을 만큼 손님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웬일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비행기 탑승시간도 많이 남았기에 스타벅스에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

 

국내선 터미널 3층에는 흡연실 겸 전망대가 있다.

 

저 멀리서 오는 트랜스 누사 비행기가 있기에 우리 비행기 인가 봤더니 아니었다.

 
 

활주로가 1개인 발리 공항은 뜨고 내리는 비행기로 바빴다.

 
 

드디어 우리 비행기가 발리로 오는 손님을 싣고 국내선 청사로 오고 있었다.

 

우리는 게이트 앞으로 이동했다.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니 비행기가 우리가 탑승할 게이트 앞으로 오고 있었다.

 
 
 

발리 공항은 우리를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게이트 4번에서 5번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한 번도 보딩 티켓에 적힌 대로 비행기를 탄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는 빨리 알아서 빨리 탑승할 수 있었다.

 

빨리 탑승했다고 생각했는데 보딩 브리지에서 서서 앞으로 가지를 못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익숙한 캐리어가 보였다.

 
 
 

작은 비행기라 탑승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맨 뒷줄로 자리를 지정했는데 뭔가 자리가 불편했다. 기억에는 자리가 뒤로 넘어가지 않는 것 같았다.

 

앞뒤 간격은 겨우 무릎이 닿지 않은 정도였지만 2시간의 비행 동안 불편하지는 않았다.

 
 

무료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따로 스낵을 팔고 있었다.

 
 

승객들이 탑승하는 동안 계속해서 수화물이 비행기에 실렸다.

 
 

드디어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활주로까지 가는데 여러 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렸다. 설렘을 가득 싣고 오는 사람들과 아쉬움을 담아서 떠나는 사람이 한 공간에 있었다.

 

활주로에 들어선 비행기는 큰 소리를 내며 가속을 하기 시작했다. 전날 했던 시뮬레이션의 장면이 생각났다. 조종사들은 지금 이렇게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비행기는 어느 순간 가볍게 위로 날아올랐다. 그러면서 점점 땅과 거리가 멀어졌다.

 

발리의 모든 것들과 드디어 작별이었다.

 
 

비행기는 이륙 후 살짝 턴을 돌았다. 마지막으로 발리에게 안녕이라고 전하는 것 같았다. 7번째 발리 여행이라 이제는 더 올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인연이 된다면 다시 오겠지만.

 
 

자카르타로 가는 길 아궁산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었는데 구름이 짙게 깔려 있어 아궁산을 볼 수 없었다.

 
 
 
 
 

비행기는 구름층을 통과할 때마다 진동을 했다.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 발리, 인도네시아는 우기이기에 담담하게 받아 들여야 했다.

 
 
 

드디어 기내식이 나왔다. 치킨과 오믈렛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난 치킨을 아빠는 오믈렛을 주문하셨다.

 

좌석 앞에 기도문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었다.

 
 
 

기내식을 먹은 후 나는 멍하니 카메라를 들고 밖을 찍었다.

 
 
 

어느덧 비행기는 하강을 하기 시작했다. 먼 것 같지만 발리에서 자카르타까지는 또 가까운 것 같이 느껴졌다.

 
 

구름층을 뚫고 내려오니 자카르타의 해안이 눈앞에 펼쳐졌다.

 
 

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제 마지막 비행 한 번만 남았는데 그 비행이 조금 부담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사람들을 따라 걸어갔다. 수화물대까지 왜 그렇게 먼지.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


 
 
 

소화기에 어울리게 그려 넣은 센스 있는 그림들에 눈길이 갔다.

 
 

걷고 걷고 계속 걷다 보니 드디어 수화물 찾는 곳에 도착했다.

 
 
 

10번 벨트에서 수화물을 찾을 수 있었다. 예상외로 우리 수화물이 빨리 나왔다.

 

트랜스 누사를 타고 도착한 공항은 3터미널이었다. 우리는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을 타기 위해 3층으로 올라갔다.

 
 

아직 체크인 카운터가 오픈하지 않아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내 몸은 땀으로 끈적여서 기분이 많이 다운되었다. 빨리 라운지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싶었다.

https://youtu.be/amLGGyIH-nE

A. 응우라라이 공항

Jalan Raya Gusti Ngurah Rai, Tuban,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2 인도네시아

B.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Pajang, Tangerang City, Banten,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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