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traveler/Indonesia

2024 Jan 1.11 발리 여행 6(머큐어 발리 레기안 호텔)

너어디까지가봤니! 2024. 5.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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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두아에서 5일간 있은 후 레기안으로 이동을 했다. 이번 여행은 익숙함에서의 탈피인 것 같이, 새로운 장소로만 다녔다. 라부안 바조, 누사두아, 레기안 까지 모두 처음 가는 곳이라 설레면서도 긴장되었다.

 

방갈로에서 짐을 가지고 리셉션까지 올 수 없기에 프런트로 전화해 캐리어를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직원은 리셉션을 통하지 않고 주차장으로 바로 캐리어를 가지고 왔다.

 

누사두아에서 레기안까지는 교통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중간에 공항 근처에서 차가 조금 밀렸었다.

체크인을 하려는데 아직 방이 준비가 덜 되어 호텔에서 준 웰컴 주스를 마시러 식당으로 갔다.

 

호텔마다 디너 식사를 하는 것 같다.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낮에 이렇게 보면 배가 고프다가도 막상 저녁이 되면 식욕이 조금 떨어져서 뷔페를 먹어보지 못했다.

 
 

호텔에서 준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대낮의 발리는 후텁지근했다.

 

드디어 체크인이 가능해 키를 받아 방으로 향했다.

 

수영장은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레스토랑 옆에, 다른 하나는 옥상에 있었다. 사진보다 수영장이 실제로는 많이 작았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메인 건물 뒤쪽으로 뷰는 거의 없는 방이었다.

 

체인 호텔답게 방은 깔끔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깨끗함은 저렴하지 않았다.

 
 

플라스틱 병이면 참 좋겠는데 유리병에 든 물이 제공되었다.

 
 

욕실은 없고 샤워 부스만 있는 점이 아쉬웠다.

 
 

큰 수건은 뽀송뽀송해서 좋았다.

 

침대도 적당히 딱딱해서 허리도 심하게 아프진 않았다.

 
 
 

다양한 메뉴의 룸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었다. 레기안 지역은 신기하게 쿠타, 사누르와 같지 않았다. 음식점도 찾기 힘들고 편의점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보였다.

 

방 밖으로 나오니 습하고 더운 공기가 훅하고 폐 속 깊이 들어왔다.

 
 
 

레스토랑 옆 수영장은 그늘진 공간이 넓다는 게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옥상에 있는 수영장으로 갔더니 수영장은 한가한데 햇살이 너무나 뜨거웠다.

 

선베드에 누워있기에 너무 뜨거워 물속으로 첨벙 들어갔다.

 
 
 

사진에서는 야외 풀이 엄청 큰 것 같이 나왔는데 실제 크기는 많이 좁고 작았다.

 
 
 
 

남국의 햇살은 뜨겁지만 물속에 들어오니 살 것 같았다.

 

지는 해를 바로 받으며 누워 있으니 발이 타들어 갈 것 같았다.

 

헬스장은 넓지는 않지만 운동하기에 쾌적하고 좋았다.

 

특히 러닝 머신도 두 대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점이 마음에 들었으나 사진보다 수영장이 작은 점이 아쉬웠다.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 씻고 밖으로 나갔다. 씻고 나왔지만 바로 땀이 나기 시작했다.

 
 

아직은 햇빛이 강했다.

 
 

햇빛을 바라보고 걷고 있으니 눈이 부셨다.

 

십분 안 걸리게 걸은 것 같다. 정신없는 길을 걷다 보니 해변에 와 있었다.

 
 
 

물이 빠진 바다엔 촉촉이 젖은 모래가 드러나 있었다.

 
 
 

한없이 길게 뻗은 해변이 인상적이었다.

 
 
 

바닷물을 머금은 모래사장은 거울이 되어, 하늘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 하늘은 조금씩 다른 빛으로 물들어 갔다.

 
 
 

광각은 광각 대로, 줌은 줌 대로 어떻게 사진을 찍던 아름답게 찍혔다.

 
 
 
 
 
 

아빠는 어느새 조개를 주우셨다. 조개를 다시 모래 위에 놓으니 빠르게 모래 속으로 파고들어 사라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은 다양한 색으로 물들었다.

 
 
 
 
 

이제 제법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물에 젖은 모래는 우유니 사막을 떠올리게 했다.

 
 
 
 

해는 수평선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밀당을 하고 있었다.

 
 
 

해는 이제 수평선에 걸쳐서 오늘 하루가 끝남을 알리고 있었다.

 
 
 
 

해가 진 후 40분 동안이 가장 찬란한 빛을 빛나고 있는 시간이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노을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했다.

 
 

걷다 보면 식당이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은근 레기안 지역에 식당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수제 햄버거 가게가 있어서 햄버거 2개 세트를 주문했다.

A. 머큐어 발리 레기안

Jl. Raya Legian No.328, Legian, Kelod, Bali, 80361 인도네시아

B. Legian Beach

Legian Beach, 발리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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