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traveler/Japan

2024 Nov 1.2 일본 소도시 여행, 마츠야마 도고온천 2

너어디까지가봤니! 2025. 1.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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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여행이라 괜히 마음만 조급해졌다. 도고온천을 보고 왔으면 마츠야마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 것인데 왠지 또 어디론가 돌아다녀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고온천과 마츠야마 성을 구경한 후 체크인 시간이 되어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몸이 노곤노곤해졌다. 씻으면 바로 잠들 것 같았다.

 

처음에는 키를 주기에 하나만 주는 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키는 인원수에 맞게 두 개를 주었다. 또한 방도 충분히 넓어서 두 명이 지내기 충분했다. 일본 여행 중 료칸이 아닌 호텔에서 이렇게 넓은 방에서 잔 적이 있던가.

 

호텔 안에 목욕탕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역시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은 없었다. 작은 냉장고가 하나 있고 커피포트와 잔이 준비되어 있었다.

 
 

씻자마자 거의 뻗어 버렸다. 잠을 못 잔 상태로 아침부터 비행기를 탔더니 졸음이 막 쏟아져 내렸다. 늦은 낮잠을 잔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 옆에 있는 번화가로 나왔다. 이 식당 저 식당을 기웃거리다 결국에는 규동 가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나온 김에 필요한 물품을 사 놓고 도고온천의 야경을 보러 갈 생각이었다. 어떤 블로거가 돈키호테에 의약품이 없다는 글을 적은 것을 보았기에 드러그 스토어에서 필요한 약을 산 후 돈키호테로 갔다. 이곳 돈키호테는 오사카처럼 크지는 않지만 의약품도 같이 팔고 있었다. 굳이 왜 드러그 스토어에서 약을 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을 먼저 구매했기 때문에 돈키호테에서는 필요한 먹을거리만 구매를 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두고 도고온천으로 향했다.

 
 

낮에는 사람으로 북적였는데 밤이 되니 사람의 온기를 은은한 조명이 대신하고 있었다.

 
 

스타벅스 건물도 낮보다는 밤에 보는 것이 더 고풍스러워 보였다.

 
 

낮에는 느낄 수 없는 따스함과 고풍스러운 느낌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상점가는 생기를 잃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상점을 방문하고 있었다. 한가한 모습의 상점가에서 마음이 편안했다. 사람에 쓸려 다니지 않아도 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맞춰서 걸을 수 있었다.

 

도고온천 건물에 물이 들어오니 낮과 다른 은은한 화려함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늦은 저녁이지만 온천을 이용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메인 온천 건물은 안 들어가 봐서 그런지 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그러나 충분히 밖에서 보기만 해도 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도고온천 옆에 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갔다. 도고온천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도고온천의 야경을 보면서 족욕을 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걸어서 발이 무거웠는데 족욕을 하고 나니 발이 잠시나마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낮과 같은 북적임은 없지만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조명 빛과 분위기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카타를 입고 나온 사람들을 살짝 부러운 듯 바라보고 역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숙소를 정하려다 불편한 것 같아서 시내 중심으로 정했는데 이틀 여행이었다면 이곳에 숙소를 잡고 충분히 이곳의 무드에 젖어 들고 싶었다.

 

피곤했지만 도고온천의 야경은 충분히 와서 볼 만했다. 매번 가는 식상한 여행지가 아니기에 더욱더 새롭게 다가왔던 여행지였다.

A.칸데오 호텔 마쓰야마 오카이도

2 Chome-5-12 Okaido, Matsuyama, Ehime 790-0004 일본

B.Dogo Onsen

Dogo Onsen, 마쓰야마시 에히메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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