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traveler/Mongolia

2024 Sep 1.3 테를지 국립공원 일일 투어(칭기즈칸 마상 동상, 거북바위)

너어디까지가봤니! 2024. 11.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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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투어를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몽골 투어를 운영하는 곳이 없었다. 클룩에서 검색을 해도 패키지 상품만 검색이 되지 일일투어가 검색이 안되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여행 플랫폼에서 검색을 하다 보니 KKday에서 테를지 국립공원 일일 투어를 발견했다. 1인당 9만 원으로 반일, 일일 투어치고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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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루가 밝았다. 울란바토르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날이 많았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맑은 게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또 한국이 패키지 무리가 휩쓸고 간 식당에 늦게 갔다. 대부분의 음식은 동이 나 있었다.

 

보통 투어는 오후 4시가 넘게 시작해서 저녁에 은하수 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우리는 은하수 보는 것을 포기하고 조금 일찍 투어를 시작했다. 가이드가 1시에 픽업을 왔다. 역시나 울란바토르의 교통체증은 낮이던 밤이던 심했다. 외곽으로 나가는 길 이마트를 볼 수 있었다.

 
 

시내를 벗어나니 길게 뻗은 도로가 나왔다. 서부 대륙을 달리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가기 전 먼저 칭기즈칸 마상 동상을 보러 갔다. 들판 위에 세워진 칭기즈칸 마상 동상은 멀리서 보아도 그 크기가 크기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상 동상 주변은 휑한 들판으로 이게 바로 몽골이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들판 가운데는 몽골의 명물인 게르도 볼 수 있었다.

 
 

마상 동상 입장료는 투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표를 구매한 후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거대한 몽골의 부츠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마상 동상을 보기 위해 좁은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거대한 마상 동상을 바로 앞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한국인 패키지 팀과 맞물려 같이 올라가다 보니 비좁은 통로는 정신이 없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파란 하늘과 가을로 들어서는 들판만이 보였다.

 
 

마상 동상을 구경한 후 마상 동상 앞에 있는 독수리와 사진을 같이 찍었다. 한화로 5000원 정도 준 것 같다. 그래도 기념이기에 독수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저씨께서 "아빠 흔들어 팔 흔들어"라고 말을 하셔서 상황이 너무 웃겼다. 팔을 흔드니 독수리가 날개를 크게 펼쳤다.

 
 

그다음으로 향한 곳은 낙타 타기 체험을 하러 갔다. 낙타는 호주에서도 타봤지만 그래도 실크로드에 왔으니 낙타는 한번 타볼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낙타 체험을 신청했다. 낙타 체험도 투어비에 포함되지 않아서 따로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인당 15,000원 정도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쌍봉낙타에 올라탔다. 쌍봉이 걸을 때마다 움직여서 떨어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른 안전장치가 없어서 조금 아슬아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낙타가 말보다는 순한 편이라 겁을 먹지 않아도 되었지만 탔을 때 말보다 위치가 높아서 무서웠다.

 
 

옛날의 상인들은 이렇게 낙타를 끌고 실크로드를 다녔을 생각을 하니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낙타 탑승을 마친 후 낙타와 함께 사진을 찍는데 내가 탄 난타가 갑자기 "이 히잉" 하는 바람에 낙타의 침이 나에게 튀었다.

 

낙타 투어를 마친 후 그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거북 바위였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냥 거북이 모양 바위네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거북 바위 앞으로 가니 이건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했다. 하나의 산이라고 해야 할까.

 
 

관광지 어디를 가도 한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우리처럼 투어로 오기보다는 대부분 패키지 상품으로 몽골을 방문하는 것 같았다.

 

테를지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절 안으로 들어갔다. 거북바위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곳은 초원이 아니라 산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강원도의 대관령과 풍경이 흡사했다. 아직 한국은 더위가 가시지 않았는데 이곳은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티베트 및 주변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원통형의 불경을 한번 돌렸다. 이렇게 돌림으로써 경전을 한번 읽게 된 것이니까.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절이 나오는데 절까지 걸어 올라가기 귀찮아서 그 앞에서 사진만 찍고 다른 길을 통해 다시 내려왔다.

 

올라갈 대는 초원길 같은 곳이었는데 내려올 때는 숲이 우거진 길로 걸어서 내려왔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것도 투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돈을 지불해야 했다. 보통은 가이드와 함께 식사를 한다고 해서 가이드와 함께 같은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 맛이 좋았다.

짧은 일일 투어를 마치고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데 붉게 물든 하늘이 너무 이뻤다. 또 하루가 이렇게 또 흘러갔다.

A.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

Энхтайвны Өргөн Чөлөө 206, Улаанбаатар, 몽골

B.칭기스 칸 마상 동상

Ulaanbaatar, ND - 5 khoroo, Nalaikh, Ulaanbaatar 12593 몽골

C.라마다 울란바토르 시티센터

Peace Avenue 2 Баруун дөрвөн замын уулзвар, BGD - 16 khoroo, Ulaanbaatar 16040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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