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traveler/Mongolia

2024 Sep 1.2 울란바토르에서의 일상 Day 2(서울로, 몽골 국립 놀이공원)

너어디까지가봤니! 2024. 11.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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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울란바토르에서 하루만 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으로 이동을 한다. 우리도 이곳저곳 방문을 하려고 투어를 알아보았는데 투어비가 만만치 않았다. 고비 사막 투어도 하고 싶었는데 10시간에 40만 원에 가까웠다. 가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과연 10시간에 40만 원을 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둘째 날도 시내의 곳곳을 돌아볼 생각을 했다.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나갔는데 패키지 무리가 지나간 후라 그런지 폭격을 맞은 것 같이 테이블도 정리가 안되고 음식도 많이 비어 있었다. 이 호텔은 거의 한국인 패키지가 하루에 한 팀 이상은 들어왔다. 그리고 그다음 날 조식 시간은 전쟁터와 같았다.

 

1층 한쪽 편에는 흡연실이 있었고 1층에는 편의점도 있었다. 그리고 이곳도 공유 이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어디를 가나 공유 자전거를 볼 수 있었다. 아마 공유 자전거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서비스 같았다.

오전 시간을 이용해 헬스장으로 갔다. 피트니스센터가 크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유산소 기구와 유산소 기구를 갖추고 있었다. 피트니스센터와 상가와 붙어 있어서 상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오전에 운동을 한 후 울란바토르 구경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울란바토르 시내는 특별히 큰 볼거리가 없기에 전날 어디를 가면 좋을지 열심히 서칭을 했다. 9월이지만 날씨는 쌀쌀했다. 한국은 아직까지 여름의 더위가 물러나지 않아 더운데 이곳은 9월 중순인데 벌써부터 쌀쌀했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서울의 거리였다.

 
 

서울의 거리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다. 이름만 서울의 거리라고 붙여진 곳이었다.

 

깍두기같이 생긴 건물들을 보니 공산주의 시대의 모습과 추운 겨울을 연상시켰다.

 
 

서울의 거리를 걸으며 왜 서울의 거리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서울과 관련된 식당이 그래도 이 길에 꽤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이국적인 건물만 아니면 이곳이 울란바토르인지 서울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한국의 상점이 있었다.

 

서울의 거리 끝에 오니 팔각정이 세워져 있었다.

 
 
 

팔각정 옆에는 서울의 거리라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서울의 거리는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그래도 서울이라는 지명을 울란바토르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서울의 거리를 걷다 거대한 게르 같은 것도 보았다. 박물관 같은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냥 지나쳐 갔다.

 

눈을 돌리면 CU이고 GS25였다. 그만큼 한국과 비슷한 환경을 접할 수 있었다.

 
 

국립 드라마 극장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핑크색의 극장은 주변 건물보다 튀어 보였다.

 
 

그리고 극장 앞에는 울란바토르라 적힌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서울의 거리에서 아주 짧게나마 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몽골 거리에는 한국의 버스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가끔 정신을 놓고 있으면 내가 우리 동네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G 버스들이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국립 놀이동산을 가는 길 어린이 궁전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는 국립이라 이름 붙은 곳이 많은 것 같았다.

 
 
 

국립 놀이동산으로 가는 길 주말을 맞이해서 공원에 나와 시간을 보내는 울란바토르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담장 너머로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한국어로 음향 체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 한국인 가수의 공연인가 보다.

 
 
 

국립 놀이공원이지만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보다 서울랜드보다 작았다.

 

놀이동산의 가운데에는 이국적인 성도 보였고 관람차는 천천히 돌아가고 있었다.

 
 

국립 놀이공원이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했다.

 
 
 

성 가운데서 사진도 찍었다. 성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성은 음식점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보였다.

 

어디 가나 관람차를 보면 타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래서 관람차를 타기 위해 표를 사러 갔다.

 
 

매표소에서 관람차 이용권을 살 수 있었다. 몽골어도 모르는데 어떻게 구매했는지 모르겠지만 관람차 이용권을 샀다는 것이 대견하고 신기했다.

 
 
 

관람차 이용권을 구매해서 룰루랄라 신나서 관람차를 타러 갔다. 기분 좋게 관람차를 탔는데 뭔가 무서웠다.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에 앉아 울란바토르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관람차는 끼이익 소리를 내며 천천히 한 바퀴를 돌았다.

 
 

국립 놀이동산이었지만 방문객이 많지 않아 거의 대기 시간 없이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는 것 같았다.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가는 길에 오늘 비의 콘서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티켓 가격을 알아보니 거의 10만 원에 가까웠다. 공연 티켓은 한국이나 몽골이나 어디를 가도 비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전에 몽골여행을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여행이 무산된 적이 있다. 그때 블루 스카이 타워 호텔을 예약했는데 호텔 환불을 안 해줘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블루 스카이 타워 호텔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났다.

 
 

수흐바타르 광장을 지나 국영 백화점 뒷길을 통해 숙소로 가는데 큰길과 작은 길의 분위기 차이가 너무 났다. 약간 허름하고 할렘 같은 느낌이었다.

 
 
 
 

점심을 걸렀기에 호텔 1층에 있는 CU에서 먹을 것을 이것저것 샀다. 빼지 않고 매일 산 것 중 하나는 유제품이었다. 몽골에 와서 매일 빠지지 않고 마신 것 중 하나는 유제품이었다.

 
 
 

오늘도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음에 감사했다.

 

방금 전 숙소로 돌아오는 길 한국 분께서 우리에게 말을 거셔서 숙소까지 같이 오게 되었다. 그분과 커피 한 잔을 1층에 마신 후 저녁에 같이 한 잔을 하기 위해 루프탑으로 향했다. 오늘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저씨는 기차를 타고 수흐바르라는 곳을 다녀왔다고 하셨다. 아저씨의 여행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간이 저절로 흘러갔다.

A. 라마다 울란바토르 시티센터

Peace Avenue 2 Баруун дөрвөн замын уулзвар, BGD - 16 khoroo, Ulaanbaatar 16040 몽골

B. 몽골 국립 놀이공원

WW5F+F4W, SBD - 1 khoroo, Ulaanbaatar 14241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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