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ep 1.1 울란바토르에서의 일상 Day 1(라마다 울란바토르 시티 센터)
공항에서 호텔로 오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공항에서 시내 초입까지 올 때는 차가 안 밀렸으나 시내에 들어와서는 울란바토르의 교통체증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한 후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갔다. 숙소 내에는 피트니스센터도 있고 루프탑에는 전망이 좋은 바가 있었다. 고층으로 방 배정을 요청했는데 다행히 높은 층으로 방을 배정받았다.
욕조가 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는데 욕조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 대신 방이 넓어서 캐리어를 펼쳐 놓고 지내기 충분했다.
물과 차는 기본으로 제공되었다.
단지 냉장고에는 미니바 제품들이 차 있어서 냉장고를 온전히 사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인터넷 접속은 체크인 시 받은 키 홀더에 적혀 있었고 조식 시간과 피트니스 운영시간이 붙어 있어서 편하게 호텔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곳은 한국 패키지 그룹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한국인이 많이 투숙했다. 대부분 하루만 지내고 가는 손님들이었다.
호텔에 도착하니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그래서 숙소에서 조금 쉰 후 시내로 나가 보았다. 울란바토르는 작은 한국이라 불릴 만큼 한국과 관련 것 들이 많았다. 특히 한국 편의점이 한국만큼 많은 것이 신기했다 호텔 1층에도 한국 편의점이 있었다.
울란바토르에 오면 누구나 간다는 국영 백화점 앞을 지났다. 이곳에 가면 이곳의 한국 사람들을 다 만나는 것 같았다.
길거리에는 한국산 버스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한국의 전국에서 수입된 버스들을 보니 내가 경기에 있는지 아니면 부산에 있는지 서울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울란바토르의 광화문 광장이라 불리는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갔다. 넓은 광장에서는 무슨 행사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었다. 행사로 인해 사람들로 북적였다.
광장 주변으로 이국적인 건물들이 보였다. 오래된 건물들과 최신식의 건물이 혼재되어 있었다.
수흐바타르 동상 앞에서 인증숏을 찍었다. 넓은 광장에 몽골텐트가 수없이 펼쳐져 있어서 광장의 크기를 한눈에 가늠할 수 없는 점이 아쉽기만 했다.
광장 옆에는 파스텔 톤의 오페라 하우스가 있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의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켰다.
수흐바타르 한쪽은 몽골 정부 청사가 있는데 이곳에는 거대한 칭기즈칸의 동상을 볼 수 있었다.
계단 아래서 칭기즈칸을 올려보게 되는데 거대한 동상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다.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나와 국영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 1층에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다양한 한국 제품을 팔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 제품을 팔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몽골 하면 유제품의 나라가 아닐까. 다양한 유제품들이 유제품 코너를 차지하고 있었다. 몽골에 오면 유제품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여러 유제품을 바구니에 담았다. 몽골에 있으면서 1일 1유제품을 마셨다. 그로 인해 몽골에 있는 동안 장이 너무 편했었다.
슈퍼마켓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한국 음식을 사 먹었는데 한국의 맛은 났지만 약간 몽골의 느낌도 같이 느껴지는 음식이었다.
잠깐 시내를 구경하고 돌아오니 벌써 해가 서서히 지고 있었다.
저녁 식사 겸 맥주 한 잔을 하기 위해 호텔 루프탑으로 향했다.
루프탑에 오르니 서쪽 하늘로 해가 지고 있었다. 거대한 평원 사이로 해가 지고 있었다.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장관이었다.
몽골에 왔으니 몽골 맥주를 주문했다. 이름부터 강렬한 칭기즈칸 비어였다.
전망 좋은 곳에서 맥주 한 잔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저녁 식사 겸 안주로 치킨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곳에 지내면서 몇 번 더 방문해서 치킨을 먹었다.
Peace Avenue 2 Баруун дөрвөн замын уулзвар, BGD - 16 khoroo, Ulaanbaatar 16040 몽골
CHD - 3 khoroo, Ulaanbaatar, 울란바타르 15172 몽골